![[사진=뉴시스]](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311/31384_22793_3126.jpg)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부 매각안이 가결됐다. 이로써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양 사의 합병작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이사회는 화물매각안이 포함된 대한항공의 시정조치안을 가결했다. 이날 아시아나항공 이사회에 참석한 5명의 이사(사내이사 1명, 사외이사 4명) 가운데 찬성 3명, 반대 1명, 기권 1명으로 해당 안건은 가결 처리됐다.
대한항공은 이르면 이날 유럽연합(EU) 집행위에 시정조치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EU 집행위는 시정조치안을 검토해 올 연말께 승인 여부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대한항공은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화물사업 매각 방안이 담긴 대한항공의 시정조치안을 두고 첨예한 대립각을 세웠다. 이사회 직전 이사 1명이 자리에서 물러나는 등 진통을 겪기도 했다.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매각외에도 EU 4개 도시의 슬롯(공항 이착륙 횟수) 이관 방안을 포함한 시정조치안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자 이사회는 이날 다시 매각안을 두고 논의하기로 하고 휴회한 바 있다.
기업결합으로 향하는 큰 숙제를 풀어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기업결합 절차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김동현 기자 gaed@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