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밈 주식의 왕'으로 불리는 억만장자 라이언 코헨(Ryan Cohen)이 미국 연방 규제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7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 저널 보도에 따르면, 코헨은 2022년 밈 주식 열풍이 한창이던 시기에 베드 배스 앤 비욘드(Bed Bath & Beyond) 주식을 세시조종한 혐의로 증권거래위원회(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이하 SEC)조사를 받고 있다.
코헨은 투자회사인 RC벤처스를 통해 2022년 1분기에 베드 배스 앤 비욘드 주식을 1억 2100만 달러 매입했다. 이후 밈 랠리를 통해 주가가 급등하자 5개월 만에 주식을 매각해 6000만 달러가 넘는 수익을 올렸다.
이 거래가 문제가 되는 건, 코헨이 주식 매입 후 '자신의 영향력을 행사해' 수많은 개인 투자자들을 끌어들였기 때문이다.코헨이 지난해 8월 자신의 베드 배스 앤 비욘드 주식을 매각하던며칠 동안 개인 투자자들은 이 주식을 1억 3100만 달러어치나 사들였다. 베드 배스 앤 비욘드 가치나 시총 규모에 비하면 기록적인 거래액이었다.주가는 급상승했다.
하지만코헨이 자신의 지분을 매각했다고 밝힌 후 이 주식은 단 이틀 만에 52% 급락했다.투자자들은 코헨을 상대로 소송을 걸었고, SEC 역시 조사에 착수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베드 배스 앤 비욘드에 부정적인 좋은 카지노 룰렛 룰가 나올 때도 코헨이 '웃는 달' 이모티콘 등으로 개인 투자자들을 현혹시켰다"고 주장했다.
워싱턴 D.C. 지방판사인 트레볼 맥파든(Trevor McFadden)은 지난 7월 관련 판결에서 코헨이 피해를 유발했다고 판단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코헨이 베드 배스 앤 비욘드에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오해할 만한 트윗을 코헨이 했다"고 말했다.
코헨은 주식이 예상보다 높게 평가돼 팔았을 뿐이라며 반박했지만, 맥파튼 판사는 "천박하다"며 코헨의 사건 기각 요청을 거부했다.
/ 카지노 룰렛 룰 김타영 기자 young@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