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카지노모터스의 럭셔리 전기차 세단 '루시드 에어' 모습. [사진=AP/뉴시스]](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309/30213_21777_2921.jpg)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전기차 후발주자인 루시드모터스의 CEO 피터 롤린슨(Peter Rawlinson) 지적하고 나섰다. 롤린슨이 성과보다 지나치게 많은 보수를 받는다는 것이다. 앞서 롤린슨은 지난해 자동차산업 관련 기업의 CEO 연봉 순위에서 2위에 올랐다.
머스크는 5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X 계정에 올린 트윗에서 “실제 성과와 무관하게 보상하는 회사를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롤린슨은 지난해 기본급 57만5000달러(약 7억7000만원)에 성과급 스톡옵션 3억7300만 달러 등을 합해 총 3억7900만 달러의 연봉을 받았다. 그러면서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가 경영컨설팅업체 에퀼라와 함께 조사해 발표한 CEO 연봉 순위에서 2위에 올랐다.
롤린슨은 지난해 초 루시드의 시가총액 목표를 달성한 데 대한 보상으로 스톡옵션을 받았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루시드 등 미국의 주요 상장사 250곳 가운데 88%가 경영진을 대상으로 성과 기반 보수체계를 적용하고 있었다.
경영컨설팅업체 FW Cook의 이사 노아 카플란(Noah Kaplan)은 이런 추세에 대해 “성과 기반 보상 모델이 주주들에게 더 긍정적으로 평가받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해 연간 기준 롤린슨의 성과는 초라하다. 루시드의 주가는 한 해 동안 82% 하락했고, 매출은 6억8200만 달러에 그쳤다. 그런데도 그의 보수는 자동차 회사 임원 중 두 번째로 높은 연봉을 받은 제너럴모터스의 CEO, 메리 바라(Mary Barra)의 3400만 달러보다 11배 많다. 같은 전기차 제조사인 리비안의 CEO 로버트 스카린지(Robert Scaringe)는 약 100만 달러를 받았다.
머스크는 2021년 회사 매출과 주가 목표 달성에 대한 보상으로 230억 달러어치에 이르는 보너스를 받으면서 구설에 오른 바 있다.
※ 해당 사설 카지노는 Fortune.com 원문을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문상덕 기자 mosadu@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