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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고 관리가 에너지 부문 '정보 보안'을 적극 강조하고 나서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장젠화 중국 국가에너지관리국(이하 NEA) 국장은 16일(현지 시간) NEA 웹사이트 성명에서 "적대세력에 의한 에너지 산업 정보 유출과 기술 도용을 방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명은 중국 에너지 산업 지도부를 대상으로 했다. 그는 에너지 산업 거두들에게 "외부 세력이 중국의 에너지 전략과 계획, 전환 및 발전을 왜곡하고 비방하기 위해 정보 수집을 강화하고 있다"며 "일상적인 보안 검사와 직원들의 기밀 유지 교육을 강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중국 정부는 연이은 정보 비공개 정책으로 국제 사회의 빈축을 사고 있다. 특허 데이터는 물론 기업 등록 정보, 조달 문서에 이어 학술 데이터베이스까지 해외 접속을 제한하거나 차단하고 있다. 최근에는 실업률 같은 주요 데이터마저 공개하기를 거부하면서 논란이 됐다.
에너지 부문의 정보 보안을 강조하는 것도 이 연장선상에서 해석된다. 중국 정부가 에너지 정보도 결국엔 비공개로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이 미국 정재계에서 확산하고 있다.
/ 카지노 사이트 김타영 기자 young@fortunekore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