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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맥도날드, 직장 내 성폭행·괴롭힘 사과

17세 이하 직원 포함 100여명 성폭행·인종차별·괴롭힘 혐의

  • 슬롯사이트 소닉 추천입력 2023.07.19 10:42
  • 기자명공인호 기자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전 세계적으로 약 200만명의 직원을 고용 중인 맥도날드(McDonald's)가 100명 이상의 전현직 직원들의 성폭행, 괴롭힘, 인종차별, 따돌림에 대한 사과문을 발표했다.

앞서 맥도날드 영국 부문은 지난 2월 평등 및 인권위원회와 모든 형태의 괴롭힘에 대한 무관용 접근 방식을 서약하는 계약에 서명했다. 맥도날드는 영국 전역에 17만7000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다.

법적 구속력이 있는 해당 계약에 따라 맥도날드는 직원을 위한 괴롭힘 방지 교육을 실시하고, 식당 관리자가 현장에서 성희롱을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동의했다.

하지만 일부 직원은 17세에 불과했으며, 특히 성폭행, 인종차별, 괴롭힘에 대해 상급자에게 제기한 불만이 대부분묵살된 것으로 알려졌다. BBC가 실시한 조사에서 성폭행 관련 31건, 성희롱 78건, 인종차별 18건, 동성애 혐오 6건이 적발됐다.

증언 중에는 영국 북서부 체셔에 본사를 둔 17세 직원도 있었는데, 그는 20대 선배가 자신에게 성기 노출과 함께 "흑백(혼혈) 아기를 만들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전직 직원은 잉글랜드 남동부 플리머스에서 일하던 중 선임 관리자가 그녀를 질식시키고 엉덩이를 움켜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그녀의 나이는 17세였다.

영국 중부 버밍엄에서 일했던 전직 직원은 19세 때 남성 동료에게 엉덩이를 얻어맞은 후 그만뒀다고 말했다. 이 사건은 카메라에 잡혔고 해당 직원은 영상 증거와 함께 사건을 매니저에게 보고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남자와 계속 일해야 했어 결과적으로 일을 그만뒀다고 말했다.

체셔에 있는 맥도날드에서 일하던 17세 Chinyere는 노인에게 인종적, 성희롱을 당했지만 사건이 불거지자 직원 복지를 담당하는 직원으로부터업무에 복귀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맥도날드 측은 BBC에 Chinyere에게 사과했으며 해당 사건을 "혐오스럽고 용납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같은 피해를 말하는 데는 엄청난 용기가 필요하며 상황을 인지하자마자 내부 및 독립적인 외부 지원을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맥도날드 영국 및 아일랜드 부문(McDonald's UK & Ireland) CEO인 Alistair Macrow는 포춘에 2000명 이상의 맥도날드 관리자가 인식 교육을 마쳤지만 직원들의 불만이 묵살됐다고 주장했다.

/ 슬롯사이트 소닉 추천 공인호 기자 ball@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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