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TikTok)이 미국에서 앱 내 쇼핑 플랫폼 출시 계획을 일시 중단했다.

미 포춘지에 따르면 틱톡에 대한 미래 불확실성이 상인들의 참여 저조로 이어지면서 앱 내 쇼핑 채널이최소 오는 6월까지 미뤄졌다.

틱톡은 지난해 앱 내 쇼핑 플랫폼에 대한 소규모 테스트를 수행했지만 충분한 판매자를 물색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틱톡 모회사인 바이트댄스(ByteDance)의 두 번째로 큰 시장으로 쇼핑 플랫폼을 통해 추가 수익을 기대했다.

하지만 미 의회의 반발 등 정치적 역풍으로 차질을 빚게 됐다. 미국 의회는틱톡 앱 사용을 전면 금지하겠다고 위협했고, 몬태나 주는 모든 개인 기기에서 이 앱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정부 관리들은 이 앱이 중국 정부와 공유할 수 있는 사용자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해 미국의 국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바이트댄스는 틱톡 및 Lemon8의 인기에도 불구하고 2021년 70억 달러 이상의 손실을 기록하며 수익성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결국 쇼핑 채널의 도입은 미국 내의 대규모 사용자 기반을 수익화하는 핵심 아이디어로 추진돼 왔다.

한편, 틱톡은 전세계 젊은층의 트렌드를 이끌면서 지난 2021년 eMarketer의 연구에서는 소셜미디어 앱을 통한 매출이 2023년까지 500억 달러에 이를 수 있는 것으로 예측됐다.

/ 카지노 사이트 공인호 기자 ball@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