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305/27793_19116_513.png)
크리스 윌리엄스(Chris Williams)가 마이크로소프트 설립자 빌 게이츠와 함께 처음 대화를 나눈 지도 벌써 30년이 넘었다. 그 후 몇 년이 지난 1992년 그는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 생산업체인 폭스 소프트웨어(Fox Software)를 1억 7천만 달러에 구입했다. 크리스는 당시 폭스 소프트웨어사의 개발자 및 마케팅 이사로 일하고 있었다.
윌리엄스는 빌 게이츠가 이 사업을 자세히 이해하기 위해 레드몬드(Redmond)에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사무실로 초대된 소수의 사람 중 한 명이었다.
회의 목적은 게이츠가 구입한 제품인‘폭스 프로(Fox Pro)’가 기존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쟁사인 시리우스(Cirius)보다 어떻게 더 빨리 작동하는지 이해하는 것이었다.
다음 세 가지는 게이츠로부터 배운 교훈이다.
“세밀히 살펴라(Get to the detail)”
윌리엄스는 게이트가 앞에 있는 엔지니어에게 질문을 연거푸 던지며 싱글 비트(single bits)의 움직임과Intel 80386명령 캐시(instruction cache)의 크기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설명이 자세히 이어지고 사항이 완벽히 파악되자 게이츠는 그제야 만족한 듯 회의를 마쳤다.
그 후에도 수년간 게이츠는 같은 방식의 회의를주기적으로반복하곤했다.
윌리엄스는 "게이츠는 항상 호기심이 많았고, 완벽히 이해하기를 원했고, 더 세부적인 것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나이가 들어,보다 노련함이 더해지면서세부 사항을 자세히 파악하기 위한 일에 대한 열정은 지속됐다."라고 덧붙였다
“냄새를 맡아라(Smell the order)
윌리엄스에 따르면, 게이츠는 있는 그대로 말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Bloomberg's Billionaire's Index)’에 따르면1,250억 달러의 가치가 있는 이 남자는 그의 생각을 직설적으로 말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종종 그는 자신의 웹사이트인‘게이츠 노트(Gate Notes)’에 그의 생각을 공유하기도 한다.
게이츠는 1972년부터 2000년까지 그가 맡았던 마이크로소프트의 최고 경영자로서 그의 의견을 거침없이 쏟아냈다.
프로젝트가 실패했을 시 게이츠가 직원들에게 질문을 통해 세부 사항을 압박하면서 실패 원인을 물어보면 그는 대체로 두 가지 반응에 직면한다. "나는 모른다"라고 인정하는 사람들과 게이츠가 원하는 답을 추측해 내려 하는 사람들이 있다. 게이츠는 이 둘 사이의 진실을 정확히 파악하는 능력이 있다.
윌리엄스는“게이츠의'’거짓의 냄새(smell the odor of falsehood)''를 맡는 능력은 나이가 들수록 더 좋아졌다.”라고 말한다.
핵심에 집중하라(Get to the point)
2000년에 마이크로소프트를 떠난 윌리엄스는 게이츠로부터 배운 한 가지 중요한 교훈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다. “잡음을 줄이고 문제의 핵심을 파악하는 것”이다.
"개발팀이 매우 복잡한 일련의 문제들로 고민하면서 게이츠에게 수십 가지의 의견을 제시해 오면 그는 단 몇 초 만에 모든 것을이해하고 요점을파악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두세 가지 변수를 찾아내 본인의 의견을 분명히 제시한다. 쉴 새 없이 떠들던 개발팀원들이 게이츠가 제시한 방안이 옳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방 전체가조용해진다.”라고 말했다.
윌리엄스는 게이츠가"사실상 항상 옳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