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슬롯사이트 꽁머니 회장 [사진=슬롯사이트 꽁머니지주]](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208/23415_14486_3245.jpg)
우리금융그룹이 손태승 회장의 'DLF 소송비용 대납 의혹'과 관련해 진실 공방에 휩싸였다.
경제민주주의21은 지난 23일 손 회장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우리금융 측이 금감원의 소송경비 내역 요구를 거부한 점과 지난달 국회 정무위 전체회의에서 이용우 의원이 제기한 '우리은행의 소송경비 쪼개기 처리' 의혹 등을근거로 제시했다.
앞서 손 회장은 지난 2018~2019년 우리은행장 재직 시절, DLF 불완전판매 관련 '내부통제 부실'을 이유로부과받은'문책경고' 처분을 취소해 달라고 제기한행정소송 1, 2심에서 잇따라 승소한 바 있다. 이에 손 회장의 '재연임' 가도에도 청신호가 켜진 상태다.
경제민주주의21 측은 고발장에서 "금감원의 '문책경고'는 우리은행의 DLF 불완전판매로부터 시작됐으나, 그 감독자인 손 회장의 내부통제 부실에 따른 개인을 적시한 중징계"라며 "관련 판례에 따르면 단체의 비용으로 지출할 수 있는 변호사 선임료는 '단체가 소송 당사자가 된 경우'에 한하며, 법인의 구성원이 업무수행에 있어 관계 법령을 위반함으로써 형사재판을 받게 됐다면 개인적 비용을 법인자금으로 지급한 것은 '횡령'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문책경고 이후 김앤장 법률사무소, 법무법인 화우가 상당 기간 소송대리인을 맡아 왔으며, 많게는 수억 원에 이르는 소송비용이 추산된다"며 "우리은행, 우리금융지주가 법률자문비 위장 변호사비용 쪼개기 의혹을 해소하려면 문책경고 취소소송 경비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같은 의혹과 관련해우리금융 측은'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이다.
우리금융은 24일 입장발표 자료를 통해 "고발인 측이 주장한 전 우리은행장(손태승 현 회장) 행정소송 비용을 은행이 대납했다는 의혹은 일체 사실이 아니다"라며 "판례 및 내규, 타사 유사규정 및 법무법인 의견 등을 근거로 법률비용 지원이 가능한 사안임에도 개인(손 회장)이 직접 각 법무법인과 계약을 체결해 개인비용으로 소송을 진행 중에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현재 법원에서 금감원의 처분이 부당 함을 인정하고 있는 바, 개인 또는 은행에 대한 사실 확인 절차 없이 명백한 허위사실로 고발한 것에 대해서는 명예훼손, 무고죄 등 민·형사상 조치까지 검토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 슬롯사이트 꽁머니 공인호 기자 ball@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