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에서 눈치챌 수 있듯이 미국의 독립을 이끈 연방주의자(The Federalist)를 상징하는 와인이다. 미국 위스키의 대표로 꼽히는 버번 배럴 위스키를 담아두는 오크통에 2차 숙성시켜 스모키하면서도 달콤함이 더해져 풍미가 완벽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버번 위스키는 미국 독립전쟁을 지원했던 프랑스 부르봉(Bourbon) 가문의 이름을 따와 맥아 대신 옥수수로 발효 후 증류한 옥수수 위스키를 말한다. 포도는 레드와인의 대표품종인 카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87%)에 까리냥 (Carignan), 메를로(Merlot) 등을 섞어 숙성했다. 미국의 포도산지로 유명한 캘리포니아주 로디(Lodi) 산 포도로, 이 지역의 토양은 배수가 잘 되는 모래 점토로 이루어져 있고, 일조량이 풍부하다. 여기에 샌프란시스코 만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기온을 낮춰 포도재배에 적합한 기후로 이름나 있다.
와인을 생산하는 텔라토 와인 그룹(TERLATO WINES)은 50여년간 미국 와인 산업을 이끌어온 미국의 대표 와인기업이다. 와인 소매사업을 시작으로 프랑스, 이탈리아, 호주 등 세계 12개국에서 생산하는 명품 와인을 미국 시장에 소개하면서 성장해 왔다. 최근에는 캘리포니아에서 프랑스 최고급 와인에 버금가는 미국 명품 와인을 직접 생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와인의 색은 레드와인 중에서도 짙은 편이다. 향은 블루베리와 같은 블랙베리류의 과실 향의 풍미가 입안 가득 퍼진다. 뒤이어 계피, 소두구(cardamom, 생강과 향신료), 검은 후추 등 향신료의 잔향이 여운을 남긴다. 입안에서 퍼지는 묵직한 느낌, 혀를 조이는 탄닌감으로 가볍지 않은 깊은 풍미를 즐길 수 있는 이 와인은 주로 육류와 잘 어울린다. 비프스테이크, 양갈비, 햄버거, 숙성치즈 등 양식에 곁들이기 좋을 뿐 아니라 갈비찜, 불고기 등 한식과도 조화를 이룬다.
한국에서는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진이 이연복 셰프에게 선물한 와인으로 알려지면서 BTS팬은 물론 와인 애호가들 사이에도 회자되었다.
포춘와인은 아영FBC와 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가 함께 엄선한 와인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