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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장 북극서클총회 참석... 북방도시와 기후·경제 협력 강화

이강덕 포항시장이 대한민국 지자체장 최초로 북극서클총회에 공식 참석해 포항을 북극협력 아시아 거점도시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슬롯 무료 사이트입력 2025.10.17 15:30
  • 기자명김다린 기자
슬롯 무료 사이트서클총회에 참석한 이강덕 시장.[사진=포항시]
북극서클총회에 참석한 이강덕 시장.[사진=포항시]

이강덕 포항시장이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장으로는 처음으로 세계 최대 북극 관련 국제포럼 ‘북극서클총회(Arctic Circle Assembly)’에 공식 참석해 북방도시와의 기후·경제 협력 강화와 ‘포항형 글로벌 외교’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

이번 방문으로 포항시는 탄소중립, 북극항로 협력 등 국제도시로의 도약을 겨냥한 지방외교의 새 장을 열었다. 총회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개막했으며, 전 세계 60개국의 정부·도시·기관·기업 관계자 2000여 명이 참석해 북극의 지속가능발전, 기후 대응,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 시장은 첫 일정으로 아이슬란드 정부 인사와 북극권 주요 기관 대표들을 잇달아 만나 포항의 산업 경쟁력과 기후 대응 전략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제안했다. 토르게위르 카드린 군나르스도티르 외교장관과는 해양 산업·재생에너지 분야의 공통점을 확인하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지속적 교류에 뜻을 모았다. 군나르스도티르 장관은 북극항로의 전략적 가치와 양국 간 경험 교류 확대 의지를 밝혔고, 요한 팔 요한손 환경에너지기후부 장관과는 신재생에너지 및 해양 탄소중립 협력 방안을 중점 논의했다.

포항은 이차전지·수소 등 지역 주력 기술과 아이슬란드의 청정에너지 역량을 접목한 ‘한–아이슬란드 전기어선 공동 개발’도 제안했다. 요한손 장관은 운송·해양 분야 탈탄소화를 위한 실질 협력을 기대한다고 답했다.

이 시장은 북극경제이사회(AEC), 북극대학연합(UArctic), 북극시장포럼(AMF) 등과도 연쇄 면담을 진행해 경제·교육·도시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논의했다. 특히 AEC의 아바야 칼쇼이 크누덴 의장에게 포항의 AEC 가입 의사를 공식 표명하고, 오는 12월 부산 ‘북극협력주간’에서 경제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자고 제안했다.

크누덴 의장은 12월 방한 시 포항 방문 의사를 밝혔다. UArctic 라스 쿨레루드 총장과는 포스텍·한동대 등 지역 대학의 연합 참여를 바탕으로 기후대응 인재 양성·공동연구 프로그램 추진을 제안했고, AMF 패티 브런스 사무총장에게는 북극권 도시들과의 협력적 동반자 관계 구축을 위한 회원 가입 의사를 전달했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방문은 포항의 산업 역량과 탄소중립 경험을 세계 무대에 알리고, 북극을 매개로 경제영토를 넓히는 출발점”이라며 “이번 총회를 계기로 포항이 북극협력의 아시아 거점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교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슬롯 무료 사이트 김다린 기자 quill@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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