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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기술 역량 없는 Z세대는 어려워"

연준 의장이 노동시장에서 기술 역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교육 시스템 혁신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 슬롯 사이트입력 2025.09.24 12:20
  • 기자명Eva Roytburg & 김타영 기자
제롬 슬롯 사이트 미국 연준 의장. [사진=셔터스톡]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 [사진=셔터스톡]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23일(현지 시간) "젊은 근로자들에게 기술 역량이 없다면 오늘날의 노동 시장에서 뒤처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레이터 프로비던스 상공회의소가 로드아일랜드에서 주최한 행사에서 파월 의장은 그가 '저고용, 저해고(low-hire, low-fire)' 경제라고 부르는 이례적인 상황을 설명했다. 기업들은 신규 채용을 늘리지는 않지만, 동시에 대규모 감원도 하지 않는다. 대신관세, 이민 정책 및 기타 변화의 결과를 지켜보며 신규 채용을 보류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데이터가 보여주듯이, 노동 시장에 새로 진입하는 사람들이 고용되기가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이 시장이 모든 사람에게 어려운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만약 기술 역량을 갖추고 학교를 졸업한다면 괜찮을 것이며, 심지어 '훌륭'할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다만 그러한 기술이 없다면, 점점 덜 매력적인 고용 선택지에 내몰리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육 격차

파월 의장은 이 문제를 미국 교육 성취도정체와 연결지었다. 20세기 대부분 동안 더 많은 미국인들이 고등학교와 대학을 졸업하며 새로운 기술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었다. 그러나 디지털 경제가 가속화되었음에도 이러한 발전은 1970년대에 들어 둔화되었다. 파월 의장은 "미국의 교육 성취도가 어떻게 정체 상태에 이르렀는지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버드대 경제학자인 클라우디아 골딘과 로렌스 캐츠의 저서 '교육과 기술의 경주(The Race Between Education and Technology)'를 인용하며, 교육이 혁신의 속도를 따라잡지 못할 때 불평등이 심화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산업 혁명 이래로 기술 변화가 교육과 결합했을 때 생산성과 소득을 향상시켰다고 말했다.

또 그는 수십 년 동안 미국이 교육 기회를 확대했기 때문에 미국 노동자들이 새로운 기술의 물결을 탈 수 있었다고 했다. 파월 의장은 "미국은 성별 구분 없는 중등 교육을 최초로 도입한 국가"라며 "미국은 한 세기 동안 빠른 기술 혁신을 이루면서도 불평등은 감소했는데, 이는 졸업생들의 교육적 역량이 진화하는 기술로부터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능력을 부여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역학 관계가 무너져 오늘날의 졸업생들이 더 취약한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고 시사했다.

AI 경제

인공지능(AI) 투자의 급증은 이러한 격차를 더욱 심화시켰다. 파월 의장은 "경제는 성장하고 있지만... AI 분야의 확장을 제외하고는 빠르지 않다"라며"AI 분야는 전국 많은 지역에서 매우 강력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AI 관련 기술수요는 급증한 반면, 다른 분야채용은 정체되었다. 파월 의장은 이러한 현실을 연준이 바꾸기에는 능력이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의 정책 도구는 기본적으로 금리를 낮추거나 높이는 등 수요 측면에서 작동한다.우리는 교육 시스템을 고칠 수 없다. 그것은 입법가들과 민간 부문의 몫이다. 하지만 이는 우리 경제의 미래에 엄청나게 중요하다."

/ 글Eva Roytburg & 편집 김타영 기자 young@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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