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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내년 2분기에 온스당 4000달러 전망"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추가 상승을 점치는 평가가 나온다. 다른 투자 상품 대비 특히 그렇다.

  • 슬롯사이트사이트입력 2025.09.17 07:57
  • 기자명Nick Lichtenberg & 김타영 기자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금값이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역사적인 랠리를 펼치고 있다. 그러나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에 따르면, 그 이면에는 더 복합적인 이야기가 있다.금 부문은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이전 경기 순환적 정점을 정의했던 모든 지표, 특히 전체 주식 시장 대비 가치와 과거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아직 고점을 경신하지 못했다.

인플레이션과 거시경제불확실성에 대비하는전통적인 헤지(위험회피) 수단인 금은, 그두 가지 요인이 모두 주목받으면서상승 동력을 얻었다. 지난 2일(현지 시간), 금은 온스당 3500달러를 돌파했으며, 실망스러운 8월 미국 고용 데이터 발표 후 완화적 통화 정책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8일에는 온스당 3600달러까지 치솟았다. BofA 원자재팀은 '강세론적'이라며, 2026년 2분기 금가격이 온스당 4000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한다. 현물 가격은 이미 주간 대비 4.1% 상승한 온스당 3589달러를 기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금의 사상 최고치를 평가할 때 관점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과거 고점 대비 두 배?

글로벌 금 관련 상품의 시가총액은 5500억 달러를 약간 넘는 수준으로 불어났다. 이는 2011년과 2020년에 보였던 고점(3310억~3340억 달러)의 거의 두 배에 달하며, 2016년 저점(700억 달러)의 8배 이상, 2022년 최근 저점(1700억 달러)의 3배가 넘는 수치이다. BofA에 따르면, 이 랠리는 인플레이션과 관련 비용 압박으로 높아진 투자자관심을 반영한다.

그러나 전체 세계 투자시장에서 금의 비중을 살펴보면 금의 상승세는 그다지 극적이지 않으며 이전 최고치보다 '훨씬 낮다'고 원자재팀은 지적한다. 현재 금 부문은 세계 시가총액의 0.39%를 차지하며 2020년 최고치와 비슷하지만, 2011년 최고치인 0.71%보다는 훨씬 낮다. 만약 금 부문이 2011년비중으로 회귀한다면 시가총액은 거의 99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물론 이는 사이클이 충분히 오래 지속될 경우에만 가능한 잠재적 상승 여력이다.

추가 상승 여력 有

높은 금속 가격에도금 관련 투자 상품들은 역사적 최고 밸류에이션 값으로 거래되고 있지 않다. 이 부문의 향후 12개월(NTM) EV/EBITDA 배수는 11배로, 2020년 고점인 15.4배보다 훨씬 낮다. 부문의 주가순자산비율(P/NAV)은 1.88배로, 2020년의 2.27배와 2011년의 2.19배에 비해 낮다. 현재 현물 금 가격으로 조정하면, 부문 배수는 NTM EV/EBITDA 11.7배, P/NAV 1.39배로 훨씬 더 많은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금 관련 투자 상품들은 상승랠리에 호응했지만, 균일하지는 않았다. S&P/TSX 글로벌 골드 지수(주간 +5.5%), 필라델피아 금은 지수(+4.8%), NYSE 아카 골드 벅스 지수(+4.1%)와 같은 주요 지수들은 모두 금괴 가격 급등과 함께 급등했다. 연초 대비로는 프레스니요(Fresnillo)가 268% 이상 상승하며 최고의 성과를 보여, 차별화한수익률을 부각시켰다.

BofA의 연구는 현재의 통화 정책, 인플레이션, 투자 심리 추세가 지속된다면 금 가격의 추가 성장 여력이 있음을 가리킨다. 그러나 금 관련 부문은 여전히 글로벌 투자시장이라는 파이의 작은 조각에 불과하며, 전체 투자밸류에이션은 여전히 역사적 고점보다 훨씬 낮다. 시장 관계자들에게 급등하는 금 가격은 커다란 이야기의 일부일 뿐이다. 그럼에도, 펀더멘털을 보면 이번 호황은 이전 고점의 재현이 아니며, '사상 최고치'는 맥락을 고려하여 해석해야 한다.

/ 글Nick Lichtenberg & 편집 김타영 기자 young@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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