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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파업 끝났다…4년간 임금 38% 인상

보잉의 노동자들이 새로운 계약안을 다수결로 승인하면서 7주 넘게 지속된 파업이 종료될 예정이다.

  • 카지노 주사위 게임입력 2024.11.05 12:00
  • 최종수정 2024.11.05 17:38
  • 기자명육지훈 기자
미 캘리포니아주 엘세군도의 카지노 주사위 게임사 건물에 설치된 회사 로고. [사진=뉴시스]
미 캘리포니아주 엘세군도의 보잉사 건물에 설치된 회사 로고. [사진=뉴시스]

항공기 제조사 보잉 소속3만 3000여 명 파업 노동자에게 사측이 제안한새로운 임금 계약안이투표에서59% 찬성으로 가결됐다.

이번 투표 결과로7주 넘게 이어진 파업이 종결될 예정이다. 국제기계항공우주노조(IAM) 751지부와 W24지부 소속 노동자들은 지난 9월 13일부터 파업을 시작했다. 이는 계약 만료 전 보잉의 최종 제안을 94%의 압도적 표차로 거부한 데 따른 것이다.

새 계약안의 주요 내용을 보면, 4년 계약 기간 동안 38%의 임금 인상이 포함됐다. 보잉은 이를 통해 계약 종료 시점에 기계공의 평균 연봉이 7만 5608달러(약 1억원)에서 11만 9309달러(약 1억 6440만 원)로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또 매년 최소 4%가 보장되는 성과급도 다시 도입된다.

이는 지난 10월 23일 노동자들이 64%의 표차로 거부했던 35% 임금 인상안보다 나아진 조건이다. 노조는 회원들에게 "이번 계약으로 얻은 성과를 확실히 확보하고 자신 있게 승리를 선언할 때"라며 "더 오래 파업을 이어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번 협상 타결에는 줄리 수미국 노동부 장관의 중재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이언 브라이언트IAM 위원장은 "미국의 거의 모든 노동자가 기업이 너무 많이 가져가고 너무 적게 주는 상황을 잘 안다"며 "이번 계약 같은 합의는 노조 가입을 원하거나 고용주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은 모든 미국 노동자에게 힘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표 당시 보잉노동자 사이에서 새 임금 계약안에 대해의견이 갈렸다. 13년 근속한 마이크 코르세티 보잉 품질 검사원은이전 제안들을 거부한 데 이어 이번에도 반대 쪽으로 기운다고 밝혔다. 그는 연금 제도 복원과 추가적인 초과 근무 제한을 우선순위로 꼽았다. 반면 카미 브라이언 보잉 근로자는이번에는 찬성표를 던질 계획이라고 발언했다.

이번 파업으로 보잉의 737 MAX와 777 항공기를 만드는 시애틀 인근 공장의 가동이 멈췄으며, 이는 이미 안전 문제로 어려움을 겪던 회사에 추가 타격을 준 바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노조와 사측이 합의에 도달한 점을 축하했다.그는 성명에서 "이번 계약은 4년 동안 38%의 임금 인상을 제공하고, 근로자의 존엄한 은퇴 능력을 향상시키며, 직장에서의 공정성을 뒷받침한다"라며 "이 계약은 또한 미국 항공우주 분야의 중요한 부분으로서 보잉의 미래에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 카지노 주사위 게임 육지훈 기자 jihun.yook@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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