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은행연합회가 9월 기준 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를 15일 공시했다.

COFIX는 국내 주요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이다. 예·적금과 은행채 등 은행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한다.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9월 중 신규취급액기준 COFIX는 3.40%로 전월 대비 0.04%p 상승했다. 잔액기준 COFIX는 3.63%로 전월 대비 0.04%p 하락했으며, 신(新) 잔액기준 COFIX는 3.12%로 전월 대비 0.02%p 하락했다.

신규취급액기준 COFIX와 잔액기준 COFIX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 채권매도, 표지어음 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는 제외)가 포함된다.

신 잔액기준 COFIX는 앞서의 상품에 기타 예수금과 기타 차입금 및 결제성자금 등을 추가로 포함한다.

잔액기준 COFIX와 신 잔액기준 COFIX는 시장의 금리 변화가 시간을 두고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취급액기준 COFIX는 신규 조달 자금으로 산출돼 상대적으로 반영 속도가 빠르다. 따라서 대출금리에도 가장 먼저 영향을 미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COFIX 연동 대출을 받을때는 COFIX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COFIX는 한 달에 한 번 15일에 공시한다. 시중은행들은 공시 다음 날인 16일부터 대출 금리 산정에 적용한다.

/ 슬롯사이트 꽁머니 김타영 기자 young@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