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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주식시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해소로코스피(1.05%)·코스닥(0.26%)이 모두 상승했다. 특히 코스피는 삼성전자 실적 쇼크 영향에도 상대적으로 보다 큰 상승폭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자는3분기 잠정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주가 하락을 이어갔다. 삼성전자 주가는 10일5만 원대로 후퇴한 데 이어, 11일 5만 9300원마감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79조 원, 영업이익 9조 1000억 원으로 모두 시장 예상치(매출액 80조 9000억 원, 영업이익 10조 7000억 원)를 밑돌았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12.8% 감소했으며, 특히 주요 고객사에 대한 HBM3E 공급 지연이 확인되면서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는상당 부분 해소됐다. 미국9월 고용 보고서가 예상보다 양호하게 집계돼서다. 미국 9월 비농업 부문 취업자 수는 25만 4000명 증가하며 예상치인 15만 명을 크게 상회했다. 또한 8월 취업자 수도 기존 14만 2000명에서 15만 9000명으로 상향 조정됐다.
◇다음 주 증시 미리보기
이번 주 KOSPI 주간 예상 범위는 2540~2670포인트로 전망된다. 중국의 경기 부양 기대와 인공지능(AI) 칩 수요 호조가 코스피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미국 노동 시장 부진 우려와 중동 리스크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지난 9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중동 갈등 해결을 논의했으나, 이스라엘은 미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란에 대한 공격을 강행하겠다고 밝혀 중동 충돌 격화와 에너지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은 오는 12일, 2~3조 위안 규모의 세 번째 경기 부양책을 발표할 예정이며, 테슬라는 10일 현지시간 'We, Robot' 행사에서 로보택시와 완전자율주행 기술을 발표했지만,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와 더불어 서비스 구현 실패에 대한 우려가 공존하는 상황이다.
미국의 고용 지표는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시장은 고용 둔화에 더 주목하는 분위기다. 오는 17일 발표될 미국 소매 판매와 산업 생산 지표와 18일 건축 허가 및 주택 착공 지표 등이 향후 경제 흐름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음 주 주요 증시 이벤트 및 경제지표 발표 일정
- 10월 11일: 미국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미국 10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발표
- 10월 13일: 중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중국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
- 10월 15일: 유로존 8월 산업생산 지표 발표
- 10월 17일: 미국 9월 소매 판매, 미국 9월 산업 생산 지표 발표, 유로존 9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ECB 통화정책회의
- 10월 18일: 중국 3분기 GDP 발표, 중국 9월 산업 생산 및 소매 판매 지표 발표, 미국 9월 건축 허가 및 주택 착공 지표 발표
/ 슬롯 꽁 머니 조채원 기자 cwlight22@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