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Diane Brady)는 지난 10일(현지 시간) 포춘 임팩트 이니셔티브모임을 마무리했다. 기업 인사들은 미국에서 화제인 대통령 선거 못지 않게 기후변화에 대해 우려했다.

필자는 최근 플로리다 허리케인 밀턴으로 인해 애틀랜타 시민들이 대피하는 상황을 보며, 기후 변화가 이미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력을 실감했다.

최근 다수의 플로리다 주민이허리케인 밀턴을 피해 조지아주로 몰려들었다. 애틀랜타는 위험하지 않았지만, 안드레 디킨스시장은 참석자에게 도로를 비우기 위해 시민들에게 재택근무를 권장했다고 말했다. 이는 1조 달러 이상의 상업용 부동산이 있는 지역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되는 폭풍의 파급 효과다.

존 모랄레스 NBC 기상학 연구원은해수면 온도 상승이 더 강력한 허리케인을 야기한다고 경고했고, 보험사들은 물론 톰 스타이어와 같은 투자자들도 이러한 과학적 사실에 공감했다. 기후 변화는 더 이상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며, 우리를 하나로 모아 해결해야 할 공동의 과제인 것이다.

포춘 임팩트 이니셔티브에서 세 명의 연사에게 기후 변화의 중요도를 1('중요하지 않음')부터 10('가장 중요한 이슈')까지 평가해달라고 요청했다. 소니아 할펀 민주당 소속 조지아주 상원의원은 7~8점을, 브루스 르벨 트럼프 선거 캠페인 대변인은 2점을 주었다. 데니스 록하트 전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기후가 우리 시대의 결정적 과제"라며 9~10점으로 가장 높게 평가했다.

이는 다른 시급한 문제나 유망한 기회를 무시한다는 뜻은 아니다. 애틀랜타 열린 포춘 임팩트 이니셔티브에서 기업 리더들은 대중의 반발 속에서 다양성 목표를 달성하는 방법에 대해 논의했고, 린지 레이-맥인타이어 마이크로소프트다양성 최고책임자는 중소기업들로부터 영감을 얻었다. 퀘이보 래퍼와 그의 사망한 조카 테이크오프의가족은함께 총기 폭력 근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외에도 포춘은 골드만삭스, 아코야, EY 등 글로벌 기업들은 성공적인 사회적 영향을 위한 새로운 핵심성과지표에 대해 논의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

고무적인 것은 스타트업, 혁신, 새로운 교육 모델에서 나타나는 긍정적인 사회적 영향이다.핑키 콜 슬러티 비건 설립자와데릭 헤이즈 빅 데이브스 치즈스테이크창업주처럼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며 사회에 기여하는 스타트업들의 사례는 큰 감동을 주었다. 이들은 혁신과 사회적 책임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스테이시 에이브럼스 전 조지아주 하원의원은"우리는 서로를 보호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해야 한다"라며"어떻게 우리를 하나로 협력하고,미국의 꿈은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전했다.

/ 글 Diane Brady & 편집김나윤 기자 abc123@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