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약 50만 달러 매물로 나온 슬롯사이트 추천. [사진=질로우]](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409/42321_33832_4258.png)
"고치면 좋아질 거야. 사소한 문제일 뿐이야" 영화 '겨울왕국'에 등장하는대사다.최근 캘리포니아부동산 중개인이심하게 손상된 집을 50만 달러에 가까운 가격에 내놓았다.
캘리포니아 몬로비아에 위치한 임대 주택은 지난 5월거대한 소나무에 깔렸다. 심각한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당시 한 이웃은 지역 방송 KTLA에서 소나무가 무너지는소리가 "폭탄이 터진 것 같았다"고 전했다.
이후 주택은 부동산 중개 사이트 질로우에 49만 9999달러가격으로매매 의사를 밝혔다. 게시된 사진은벽이 없는 방과 찢어진 지붕 등 폐허가 된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집은 허름하지만 높은 가격을 매긴 이유는 토지에 있다.
케빈 휠러 부동산 중개인은포춘에서 "재고는 적고 수요는 높아 이런 가격이 형성됐다"며 "정상적이고 합리적인 상황에서라면 금리 변동에 따라 가격이 오르내리겠지만, 구릉 지대의 부동산은 수요가 매우 높기 때문에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휠러 중개인은매물을50만 달러에 매입하겠다는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주택이 위치한 몬로비아 지역에 대해 좋은 학군과 활기찬 도시 분위기를 자랑한다고 평가했다.
부동산 정보 사이트 레드핀에 따르면 몬로비아의 주택 중간 판매 가격이 100만 달러를 넘어섰다.
휠러 중개인은50만 달러의 가격이 지역에서는 낮은 편이라며, 이 집을 "개방형 평면"이라고 표현했다.
주택 시장이 너무 타이트해져서 피해를 입은 지 며칠 만에 여러 사람이 집주인에게 연락해 25만-30만 달러에 매입할 의사를 밝혔다고휠러 중개인은덧붙였다.
질로우에서는 이 부지를 "마운틴 가(街)의 기적"이라고 묘사하며 그 피해 소식을 언급했다. 반파된 집은 "신축이나 재건축이 가능한 부분 구조물"로 소개됐다.
타임스가 지적했듯이, 시 당국은 50년 이상 된 건물을 철거할지검토한다. 하지만 휠러 중개인은이번 피해가 이른바 '천재지변'으로 인한 것이기 때문에 정부측 검토가 필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주택 소유주들은 은행 대신 주택 구매자에게 대출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휠러 중개인은"이 매물은일반 대출을 받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기지 브로커들이 부동산을 보고 담보물로서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질로우에서 주택 매매자는"이미 좋은 위치에 있고 몬로비아의 구역 재조정에 따라 다음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홍보했다. 이어"당신의 꿈을 실현하라,이것이운명이다"라고 덧붙였다.
/ 글 Chloe Berger & 편집김타영 기자 young@fortunekore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