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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 뒤흔드는 폴리코노미 리스크

최근 미국과 일본, 중국 등에서 폴리코노미 현상이 심화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 슬롯사이트 추천입력 2024.08.08 17:17
  • 기자명조채원 기자
증시 폭락. [사진=셔터스톡]
증시 폭락. [사진=셔터스톡]

최근 글로벌 증시와 외환시장이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는 가운데, 일본 증시 폭락의 원인으로 '폴리코노미'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다. 폴리코노미는 정치(Politics)와 경제(Economy)의 합성어로, 정치적 요인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뜻한다. 최근 이러한 폴리코노미 현상이 심화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8일 iM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일본 증시 폭락과 엔화 초강세는 일본은행(BOJ)의 조기 금리인상과 일본 정부압박이 주요 원인이다. 9월 자민당 총재 선거를 앞두고기시다 총리가엔화 강세를 통해 낮은 지지율을 만회하고자 '일본은행통화정책에 압력을 가했다'는 것이다.

BOJ는 지난달 30~31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0~0.1%였던 정책금리(무담보 익일물 콜금리)를 0.25%로 끌어 올렸다. 여기에 우에다 BOJ 총재가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언급하자 엔/달러 환율과 글로벌 증시는 동반 폭락했다.

'검은 월요일'로 불린 5일미국 다우 존스 산업평균지수는2.60% 하락했으며,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 역시 각각3.00%,3.43% 하락했다. 아시아 증시는 더 큰 충격을 받았다. 일본 니케이225 지수가12.4%,대만 자취안 지수가8.4% 하락하며 사상 최대 낙폭을 경신했다.

한국 역시코스피가 8.77% 하락하며 2500선이 무너졌으며, 코스닥은 11.30%라는 기록적인 폭락으로 700선이 깨지며연중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글로벌 동시 증시 폭락으로 BOJ 책임론이 제기되자 우에다 총재는 이틀 뒤 시장 친화적 입장을 발표했다. 시장이 안정화된 상태에서만 긴축 정책을 개시할 것이란 발언이 요지다. 이에 지난 5일 140엔까지 떨어졌던 엔/달러 환율은 다시 147엔까지 솟구쳤다.

엔 트레이드 청산 충격은다소 완화됐지만,글로벌 정치 문제로 환율과 증시 불안이 계속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피크 차이나 혹은 차이나 런’으로 일컬어지는시진핑 리스크가상존하는 가운데, 오는 11월 미국 대선이 예정돼 있어트럼프 혹은 해리스發 돌발 리스크 가능성이여전하다는 이유에서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폴리코노미 리스크가 유동성 흐름을 급격히 바꾸며 자산가격의 변동성을 확대할 가능성이 커졌다"라며 "폴리코노미 현상 강화 속에 경기마저 침체 리스크에 직면할 시이전과 비교할 수 없는 금융시장 변동성을 경험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 슬롯사이트 추천 조채원 기자 cwlight22@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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