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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영국 지사 공식노조 투표 부결... '28표 차' [당신이 잠든 사이]

영국 노조 GMB는 과반수 이상의 근로자로부터 지지를 얻어내지 못했다.

  • 슬롯사이트 업카지노입력 2024.07.18 08:00
  • 최종수정 2024.07.18 18:02
  • 기자명이세연 기자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영국 최대 노동조합 중 하나인 GMB(General, Municipal, Boilermakers' and Allied Trade Union)가 아마존(Amazon)의 영국 내 첫 노조 인정을 위한 투표에서 패배했다. 18일(현지 시간) 코벤트리(Coventry) 물류센터에서 진행된 투표에서 찬성 49.5%, 반대 50.5%로 근소한 차이로 부결됐다. GMB는 28표 차이로 패배했으며, 이번 결과로 향후 3년간 재투표를 할 수 없게 됐다.

이번 투표는 아마존의 유럽 사업장에서 노조가 직접 교섭권을 얻을 수 있는 첫 기회였다. 아마존은 지금까지 프랑스나 이탈리아 등 법적으로 의무화된 국가에서만 노동자들에게 발언권을 부여해왔다. GMB는 이번 결과에 대해 "고통스럽다"고 밝혔지만, 아마존을 상대로 한 법적 소송을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아마존이 투표 전 QR코드를 통해 노조 가입 취소를 유도하는 등 "노조 와해" 행위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GMB는 10년 넘게 아마존 내 조직화를 위해 노력해왔으며, 2022년 코벤트리 물류센터에서 비공식 파업이 발생한 후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당시 파업은 아마존이 시간당 35~50펜스의 임금 인상을 제안한 것에 대해 노동자들이 불만을 표출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GMB는 2023년 1월 영국 내 아마존 최초의 파업을 조직했고, 지난 1년간 총 37일의 파업을 진행하며 조합원 수를 50명에서 1400명 이상으로 늘렸다.

아마존은 노조 공식화에대해 강하게 반대해왔으며, 직원들과의 직접 소통을 중요시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회사 측은 직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피드백을 반영하며, 좋은 임금과 복리후생, 기술 개발에 많은 투자를 해왔다고 밝혔다.

한편 폴 노왁(Paul Nowak) 노동조합회의(TUC) 사무총장은 GMB가 세계 최대 기업 중 하나를 상대로 한 싸움에서 근소한 차이로 패배한 것이라고평가했다. 한편그레고르 갈(Gregor Gall) 글래스고대 교수는 GMB가 다른 아마존 센터로 노조원 조직화를 확대할 역량이충분한지 의문을 제기했다. 공식 노조로 인정받아도 회사와 협상에 난항을 겪을 수 있다.미국에서도 2022년 뉴욕 스태튼 아일랜드(Staten Island) 물류센터에서 노조가 인정됐지만, 2년이 지난 지금까지 아마존은 노조와 협상 테이블에 앉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 슬롯사이트 업카지노 이세연 기자 mvdirector@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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