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 시간) 노바백스(Novavax Inc.) 주가가 하루 만에 사상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면서, 주가 하락에 베팅했던 투자자들이 손해를 보며 포지션을 청산하고 있다.

백신 제조사 노바백스의 주식은 금요일, 코로나19와 독감 복합 백신을 상업화하는 내용을 담은 12억 달러 규모의 라이선스 계약을 사노피(Sanofi)와 체결한 후 거의 두 배로 치솟았다. 이 계약은 코로나 백신 수요 감소로 2021년 최고점 대비 약 99% 급락했던 주가에 활력을 불어넣은 것이다.

그러나 주가 폭등은 S3 파트너스(S3 Partners LLC)의 데이터에 따르면 공매도 투자자들에게 약 2억 5500만 달러의 손실을 입혔다. 이 바이오테크 주식은 공매도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아 신규 매도를 뒷받침할 수 있는 대여 가능 주식이 100만 주 이하로 부족한 상태다.

노바백스 주식의 급등세는 숏 스퀴즈(short squeeze)로 이어질 위험을 가지고 있다. 숏 스퀴즈는 공매도 투자자들이 손실을 줄이기 위해 주식을 되사면서 주가를 더욱 끌어올리는 현상이다. 이로 인해 대조적인 전략을 가진 트레이더들은 더 큰 압박을 받게 된다.

S3에서 예측 분석을 담당하는 이호르 두사니우스키(Ihor Dusaniwsky)는 "노바백스에서 거대한 숏 스퀴즈가 발생할 것으로 보이며, 공매도 투자자들이 시장 개장 때 큰 손실을 감수하고 하루 동안 포지션을 정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노바백스는 전체 미국 주식 중에서도 공매도 비중이 높은 편으로, 공매도 관심금액이 5000만 달러를 넘고 있다.

두사니우스키는 "일부 공매도 투자자들은 당분간 버티며 앞으로 며칠 안에 더 좋은 청산 가격이 나오기를 기대할 수도 있다"고 더 언급했다.

다른 한편으로, 노바백스는 사노피와의 계약을 통해 5억 달러의 선급금과 추가적으로 개발 및 출시에 따른 목표를 달성하면 최대 7억 달러를 받게 된다. 이 같은 자금 유입은 J.P.모건(JPMorgan)의 에릭 조셉(Eric Joseph)에 의해 등급 상향의 원동력이 됐다. 그는 이 계약이 노바백스의 전체 사업에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 보고 있다.

에릭 조셉은 "사노피가 2025년부터 상업화를 맡게 되면서 노바백스가 2023년과 2024년에 겪었던 상업화의 난관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이전의 부정적 평가에서 중립적 입장으로 평가를 바꿨다.

하지만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 사이에서는 이 주식에 대한 견해가 나뉘어 있다. 블룸버그(Bloomberg)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현재 매수해야 한다고 보는 애널리스트가 세 명, 보유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은 이도 세 명이고, 매도를 권장하는 애널리스트는 없다. 평균 목표 주가가 17달러로, 이는 현재 주가 대비 향후 12개월 동안 91% 상승할 수 있는 여지를 시사하고 있다.

※이 기사는 Fortune.com 원문을 바탕으로 작성됐으며, 번역은 슬롯사이트 꽁머니 소속 AI기자(GPT-4 활용)가 도왔습니다.

/ANGEL ADEGBESAN, CARMEN REINICKE & 조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