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행동주의펀드 운용사로 잘 알려진 카지노 룰렛판가 몸집 키우기에 나섰다. 지난해 메리츠자산운용을 인수하면서 행동주의 활동을 공모펀드로도 확장했다.
![강성부 카지노 룰렛판 대표. 2018년 카지노 룰렛판를 설립했다. [사진=뉴시스]](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404/37137_27101_4628.jpg)
※ < 기사에서 이어졌습니다.
◆ 메리츠자산운용 인수
카지노 룰렛판는 지난해 7월 메리츠자산운용을 인수하며 운신의 폭을 넓혔다. 메리츠자산운용이 종합운용사 라이선스를 가지고 있어 공모펀드까지 운용할 수 있게 된 덕분이다. 메리츠자산운용은 카지노 룰렛판에 인수 후 카지노 룰렛판자산운용으로 이름을 바꿨다.
카지노 룰렛판자산운용 합류로 카지노 룰렛판는 특히 펀딩 측면에서 한숨 돌릴 수 있게 됐다. 사모펀드가 일일이 전주를 찾아다니며 설득해야 하는 데 비해 공모펀드는 일반 투자자가 대상이어서 상대적으로 펀딩 난도가 낮은 덕분이다.
카지노 룰렛판는 카지노 룰렛판자산운용을 통해서도 행동주의 활동을 적극 펼쳐 눈길을 끈다. 인수 다음 달인 지난해 8월 카지노 룰렛판자산운용은 현대엘리베이터를 상대로 현정은 회장의 사내이사 사임 요구 등을 담은 공개주주서한을 보내 포문을 열었다. 같은 해 9월에는 ESG동반성장펀드를 출시하며 본격 활동을 예고했다.
금융권에서는 카지노 룰렛판의 카지노 룰렛판자산운용 인수를 좀 더 공격적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있다. 한 관계자는 “카지노 룰렛판가 카지노 룰렛판자산운용을 인수하는데 500억원 정도 들었는데, 카지노 룰렛판자산운용의 전체 자산 운용 규모는 몇 조원(카지노 룰렛판자산운용 관계자에 따르면 2024년 4월 현재 2조 5000억원)에 달합니다”라며 “레버리지 측면에서 매우 유리한 상황을 만든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설명했듯이 행동주의펀드에 투자하는 투자자는 매우 제한적이다. 펀딩이 어렵다 보니 설정 규모가 작고 약정 내용도 운용사에 불리할 때가 많다. 운용사는 펀드 규모가 필요에 못 미치거나 좀 더 많은 실탄이 요구될 때 그림자금융을 통해 자금을 융통하기도 하는데, 이때 운용사 규모에 따라 대출 금리 등에서 협상력 제고의 여지가 생긴다. 운용사의 자금 동원 창구가 다양하고 많을수록 전주들과의 관계가 좀 더 평등해지는 효과도 있다. 카지노 룰렛판는 카지노 룰렛판자산운용 인수를 통해 이들 효과를 얻었다.
위 관계자는 “자금동원력을 키워 바이아웃펀드(기업을 인수해 가치를 높인 다음 되파는 펀드)까지 다루려 할 수도 있습니다”라며 “다만 성공적인 바이아웃펀드 운영을 위해서는 자금 외에도 인수 기업 경영을 맡길 경영진 네트워크와 기업 운영 데이터를 보유해야 하는 만큼, 이는 장기 비전으로 추구할 가능성이 큽니다”라고 덧붙였다.

◆ 행동주의펀드는 계속
한편에서는 정반대 의견도 나온다. 행동주의 활동 비중을 낮추고 미래에셋 같은 금융그룹사로 성장하려는 의지가 배경이라는 해석이다.
다른 관계자는 “카지노 룰렛판자산운용을 인수하고 또 공모펀드를 굴림으로써 카지노 룰렛판가 마이너에서 주류로 올라섰다는 인상을 받습니다”라며 “행동주의펀드만 가지고는 성장에 한계가 있으니까 이건 이것대로 굴리되 다른 부분을 더하거나 키워서 일반 금융그룹사 체제로 전환하려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카지노 룰렛판가 행동주의 활동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전체 운용 자금에서 행동주의펀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그리 크지 않다. 카지노 룰렛판자산운용을 인수하기 전에도 30% 미만이었다. 카지노 룰렛판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전체 2조 5000억원 자산 가운데 (행동주의 활동에 주력하는) ESG동반성장펀드 규모는 130억원에 불과하다. 현재는 비중이 더 떨어졌다는 뜻이다.
카지노 룰렛판는 카지노 룰렛판자산운용 외에 카지노 룰렛판대체투자운용도 계열사로 두고 있다. 2020년 케이글로벌자산운용 이름으로 설립됐으나 카지노 룰렛판자산운용 인수 시기에 맞춰 카지노 룰렛판대체투자운용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카지노 룰렛판 아래 카지노 룰렛판자산운용과 카지노 룰렛판대체투자운용을 둔 모습으로 일찍부터 지주사 체제를 갖췄다.
카지노 룰렛판와 그 계열사들은 최근 ‘공격적인 행동주의펀드 이미지 희석하기’에 나서 위 의견에 힘을 싣는다. 카지노 룰렛판 관계자는 “저희가 대주주를 공격한 건 정말 소수로, 상대방이 기업가치 하락의 주요 원인이었을 때였습니다”라며 “인상적이었던 몇 사례 때문에 저희 요구가 의도와 다르게 언론에 퍼지는 일(이 관계자는 올해 초 고려아연과 영풍 간 분쟁에서“카지노 룰렛판가 주주이익 측면에서 원론적인 입장을 취했을 뿐인데도 언론이 영풍과 교감이 있었다고 보도했다”며 난처해했다)도 있고 해서 앞으로 되도록이면‘비공개로 주주활동을 하자’는 원칙을 최근 세웠어요”라고 말했다.
금융권에서 가장 힘을 받는 추측으로는 ‘강성부 대표 자신조차도 확실한 목적을 정한 것 같지 않다’라는 것이다.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대처해 나가는 식이 될 확률이 높다는 해석이다.
그럼에도 ‘카지노 룰렛판가 행동주의펀드는 계속 운용할 것’이란 의견엔 이견이 없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카지노 룰렛판가 괄목상대 수준으로 성장하더라도 행동주의펀드는 안고 갈 것 같습니다. 카지노 룰렛판 시그니처 펀드이기도 하지만, 최근 자본시장에서 워치독으로서 행동주의펀드의 역할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죠”라며 “그리고 그건 강성부 대표가 카지노 룰렛판를 창업한 이유이기도 해서 ‘목적에 부합하고 강점도 지닌’ 행동주의펀드를 굳이 운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이하 박스기사]
◇ 카지노 룰렛판 최고 수익률은?
금융권 관계자들은 “규모가 컸던 카지노 룰렛판 거래 가운데 오스템임플란트 건이 최고 수익률을 기록했을 확률이 높다”고 입을 모은다. 카지노 룰렛판가 매입한 오스템임플란트 주식 평단가가 약 13만원인데 비해 매각 단가는 주당 19만원이어서 50% 가까운 수익을 올린 덕분이다. 총 투입금액은 1100억원가량이고 총 수익은 500억원 수준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 카지노 룰렛판 김타영 기자 young@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