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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 매매량, 4년 연속 ‘내리막’

국내 오피스 매매량이 4년 연속 내리막세를 보였다. 견조한 임대차 시장과 대조적인 분위기를 보였다.

  • 슬롯사이트 업입력 2024.02.08 15:00
  • 기자명김동현 기자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국내 오피스 시장의 매매거래가 4년 연속 하락했다. 오피스 임대차 시장이 역대 최저 공실률을 기록한 것과는 사뭇 대조적이다.

8일 빅데이터 및 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 전역에서 매매가 이뤄진 오피스빌딩은 총 81건이었다. 이는 전년 대비 12.9% 감소한 수치다.

지난 2006년 국토교통부가 실거래가를 공개한 이후 역대 최고 거래량을 기록했던 2019년(188건) 이래 4년 연속 줄어든 수치이자, 절반 이상 급감한 수준이다.

매매건수가 줄어들며 오피스빌딩의 연간 총 거래금액 역시 급감했다. 총 거래액은 3조6396억원으로 전년 대비 49.6% 줄었다.

오피스 외 사무실 거래량도 큰 폭으로 줄었다.

지난해 거래가 성사된 서울 사무실은 전년 매매량인 1507건에서 30.8% 줄어든 1043건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21년 2230건을 기록한 이후 2년째 하락한 것이다. 다만, 거래금액은 전년 대비 52.6% 증가한 2조2989억원을 기록했다.

비교적 금액대가 높은 사무실들의 거래 비중이 늘어난 영향이란 게 업계의 분석이다.

반면 오피스 임대차 시장은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다.

서울시 오피스빌딩의 지난해 12월 평균 공실률은 전월 대비 소폭 상승한 2.24%로 집계됐다.

감소세가 멈췄음에도 통상 5% 내외로 여겨지는 자연공실률을 크게 밑도는 수준을 유지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지난해 서울시 오피스 매매 시장은 고금리 여파로 투자자들의 거래 심리가 위축되며 지속적인 침체 상황에 놓인 반면, 임대 시장은 꾸준한 수요 속에서 안정적인 시장 흐름을 보였다”며 “올해 들어서도 매매 시장 상황을 반전시킬 뚜렷한 정책 변화나 경기 완화 기대감이 크지 않은 만큼, 투자자 사이의 관망세는 더욱 짙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동현 기자 gaed@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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