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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벌써?”…불씨 꺼지는 노량, 이유는?

노량 일일 관객 수가 가파르게 줄고 있다. 당초 천만 관객을 예상했던 것과 달리 손익분기점도 위태롭다.

  • 꽁 머니 카지노입력 2024.01.05 12:37
  • 최종수정 2024.01.05 13:48
  • 기자명이세연 기자
[사진=네이버 꽁 머니 카지노]
[사진=네이버 영화]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 시리즈중 마지막 작품인 <노량: 죽음의 바다(이하 노량)의 일일 관객 수가 감소세에 접어들기시작했다.손익분기점(720만 명)을넘길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 4일 노량의 일일 관객 수는 4만 명 수준에 그쳤다. 결국 직전 날 개봉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위시에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내줬다.

지난달 20일 개봉한 노량은 1일차에 20만 관객을 동원하며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다. 이후에도일일 관객 수 10만 명 이상을기록하며 흥행 가도를 달렸다.성탄절 및 신정연휴에는 더욱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특히 성탄절 이브에는61만 관객을 동원하기도 했다.

'천만 영화'<서울의 봄의 흥행을 이어가는 듯 보였던 노량은 신정 연휴가 지난 1월 2일을 기점으로 일일 관객 수가 곤두박질쳤다. 1월 1일 29만 명이었던 관객 수는 다음날 7만 명으로 쪼그라들었다.

이후 3일에는 5만 명, 4일에는 4만 명 수준의 관객 수를 기록하면서 가파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노량은 개봉 일주일만에 200만 명을 동원하는 등서울의 봄과 비슷한 속도로 관객을 끌어모아 '흥행쌍두마차'로 꼽혔다. 하지만2주 만에 뒷심을 잃어 손익분기점(720만 명)을 넘길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현재 누적 관객 수는 389만 명이다.

노량은 '이순신 시리즈'라는 대형 프랜차이즈 영화의 대미를 장식하는 작품임에도 흥행 열기꺾이는 속도가 빠르다.

영화진흥위원회 관계자는 "전작인 <명량이나 <한산: 용의 출현(이하 한산)에 비해 감소세가 빠른 편이다. 관객 수 726만 명을 기록한한산 또한 '팬데믹 기간만 아니었어도 명량처럼 천만 영화에 등극했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고 말했다.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원래 '프랜차이즈 영화'들은초반기세가 대단하다. 따라서 초기성적은 (향후 흥행을 짐작하는 데 필요한) 참고 자료로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관객들이 서울의 봄으로 인해 이미 감정적으로 소진된 상태라 비슷한 감정선을 전달하는 노량에 대한 관심도 떨어졌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12·12 군사 반란을 소재로 한서울의 봄과 이순신 장군이 전사한 최후의 해전을 다루는 노량 모두비극에 집중한다는 점에서유사하다.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겨울철에는 가족 단위 관객이 비극 영화 관람을 꺼리는 측면이 있다"며 "특히 (한 달여 전 개봉한) 서울의 봄으로 인해 관객들의 감정이 이미소진된 상황이다"고 말했다.

영화진흥위원회 관계자는 "관객들은 새로운 것을 원한다. 특히 노량은 모두가 결말을 알고 있는 역사 영화인 만큼'새로운 한방'이 필요했는데, 관객들의 기대에 부응하지는 못 한 듯 하다"고 말했다.

이세연 기자 mvdirector@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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