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UAE 두바이에서 열린 COP28에서 EPCM 연합 참여사 관계자들이 업무협약식을 마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312/32355_23602_4923.jpg)
SK그룹이 지난 8일 UAE 두바이에서 열린 COP28(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기술 기반의 사전 거래 탄소배출권 시장(Environmental Protection Credit Market·이하 EPCM) 연합' 구축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식에서 논의된 새로운EPCM은 '(탄소 감축 기술을 활용해 발행되는)탄소배출권을 사전 거래하는 방식'을 도입한다. 이 방식은 탄소 감축 기술보유 기업이 기술 상용자금을 사전에 확보할 수 있고, 탄소 배출 기업은 사전 구매한 탄소배출권을 통해 안정적 시설 운영과 매매차익을 거둘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기존 탄소배출권 시장이 조림⸱산림보존 등 주로 자연 기반 탄소감축 사업을 통해 감축 실적을 인증 받고 '탄소 상쇄 배출권'을 발행한 것과 대비된다.
이날 협약식 참여자들은 COP28을 통해 내년최초 EPC 발행을 공동추진하고, 참가 기업을 추가 모집해내년 COP29에서 정식 발족할 계획을 세웠다. 또한 ▲수소 생산 ▲플라스틱 재활용 ▲탄소 포집 및 저장 등 12개 유망 탄소저감 기술을 대상으로 탄소 감축 인증 방법을 지속 개발하는 동시에 EPC 발행∙거래를 확대해 나간다는방침이다.
김무환 SK 그린투자센터장은 "새로운 EPCM은 혁신적인 탄소 감축 기술을 가진 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기술 기반 탄소 감축 시기를 앞당기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EPCM 연합'은 적극적인 탄소 감축 활동을 추진해 전 세계가 직면한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SK㈜, SK E&S, 에코시큐리티(Ecosecuritires), 신한투자증권, PwC컨설팅, 대한상의 탄소감축인증센터,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동발전, 하트리 파트너스(Hartree Partners), 비브리오(BVRIO), 서울대 기후테크센터 총 11개 기관이 참여했다.
/ 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 김타영 기자 young@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