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난 24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3년 제16회 가치공학(Value Engineering·이하 VE) 경진대회'에서 3년 연속 공공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VE는 '최소 생애주기비용으로 최상의 시설물 가치를 확보하기 위해 여러 전문 분야가 협력해 최적의 대안을 도출하는 기법'이다.
국토교통부는 국내 건설 분야 가치 향상을 위해 지난 2008년부터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VE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제16회 경진대회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를 포함해 총 16개 팀(공공 8개, 민간 8개)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에서 심사위원들은 △VE를 통한 원가절감 및 성능·가치향상 효과 △VE 수행내용 충실성 △VE 수행체계 효율성 등 평가에 중점을 뒀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VE 기술 경쟁력 확보 및 보급을 위한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아 3년(2021~2023) 연속 공공부문 최우수상(1위)을 수상했다. VE 내실화를 위해 법령보다 강화된 업무기준을 수립하고 대상사업을 공사비 100억원 이상에서 50억원 이상으로 확대 시행하는 등 탄탄한 수행체계를 구축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수행체계 재설계로 성능 및 가치향상 효과도 탁월했다. 2011년부터 현재까지 총 109건의 VE를 통해 시설물 성능 약 21%, 시설물 가치 약 36%를 향상시켰으며, 약 4400억원의 사업비를 절감했다.
주견 인천국제공항공사 건설사업단장은 "인천공항은 국내 최대 규모의 공항 확장 및 시설개선사업이 진행되는 곳인 만큼, 시설물의 가치향상에 역점을 두고 VE 기술을 확대 적용함으로써 국내 VE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다할 계획이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 카지노 꽁 머니 김타영 기자 young@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