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309/30140_21665_3342.jpg)
선구매 후지불(Buy Now Pay Later・BNPL) 서비스 도입으로 유명한 스웨덴 이커머스 업체 클라르나(Klarna)가 영업손실을 크게 줄여 주목받고 있다.
31일(현지시간) 클라르나는 이 같은 내용의 반기보고서를 발표했다. 상반기 영업손실은 1억 8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7% 감소했다. 클라르나가 마지막으로 반기 흑자를 낸 건 2018년 하반기였다.
클라르나는 2005년 설립된 이후 미국시장에서 성장했다. 2018년까지는 꾸준히 영업흑자를 기록하며 기대를 키웠다. 하지만 지난해 글로벌 경기 변동과 기술 유출 사고로 기업가치가 85% 하락했다.
이에 Sebastian Siemiatkowski 클라르나 CEO는 인력의 10%를 해고하는 등 비용 절감 조치에 매진했다. 또 비즈니스 효율성을 개선하고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위해 인공지능을 도입했다.
여기에 더해 최근 유럽시장에서 다시 기회가 찾아왔다. 2분기에 영국에서 총 상품 판매량이 26% 증가했고, 유럽 전역을 기준으로는 14% 증가했다.
그 결과 2분기 실적이 조금이나마 흑자를 기록하며 다음 반기 흑자전환 기대감을 높였다. 2분기는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Sebastian Siemiatkowski 클라르나 CEO는 "이번 실적 결과는 클라르나가 실패한 비즈니스 모델이라는 견해를 반박한다"라며 "우리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민첩하고 지속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자축했다.
/ 바카라 게임 사이트 김타영 기자 young@fortunekore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