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팬데믹' 시대. 소비자들은 다시 비행에 올랐지만비즈니스수요는 아직 위축된 상태였다. 하지만 '글로벌 비즈니스 여행 협회(Global Business Travel Association·이하 GBTA)'에 따르면 기업들의 수요가 다시 회복될 것으로예상된다.

14일 GBTA에 따르면글로벌 비즈니스 여행 지출액은2024년1조 4000억 달러로 코로나 이전 수준을 넘어서고, 2027년에는1조 700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런예측은최근 몇 년간 일어난 큰 변화에 기인한다. 2021년만 해도 코로나 확진세증가와 오미크론 변이 등장으로 전 세계 비즈니스 여행 지출액이총 6970억 달러에 그쳤다.

그러나 지난해 팬데믹 막바지로 달려가면서상황이 다시 좋아지기 시작했다.1조 30억 달러 이상의 지출액을 기록했고, 올해는여기서 32% 더 증가한 1조 3000억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잔 느팡 GBTACEO는 "기쁘게도, 글로벌 비즈니스 여행 회복세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 예상되던 역풍은 지난해 동안 실현되지 않았다"며 "이는 생각보다 빨리 코로나 이전지출 수준으로 복귀한 것으로다가올 몇 년 동안의 성장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여행 산업은 비즈니스 여행객에 크게 의존한다. 이들은 종종 항공편 마감 몇 분 전에 급히예약하며, 공항 라운지와 같은업그레이드 혜택에 많은 돈을 지출하는 주요 소비자다.

한편, 전세계적으로는 서유럽이 가장 빨리 회복하는 비즈니스 여행 지역이었으며, 북미와 라틴 아메리카도 큰 증가세를 보였다.

/ 슬롯사이트 2025년 이세연 기자 mvdirector@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