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308/29636_21171_5633.jpg)
위워크가 8일(현지 시간) 공개한 2분기 실적이 실망스러운 수준에 그치면서 카지노리거회생 기대도식고 있다.
위워크의 2분기 실적은 시장컨센서스를 하회했다. 매출은 8억 4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 늘었지만, 순손실이3억 9700만 달러에 달했다. 지난해부터 조금씩 개선되고 있으나시장 기대치에는 한참 못 미치는 모습이다. 원격근무시대의 도래가 위워크의 회복을 더디게 만든 것으로 보인다.
위워크 경영진은 8일 실적 보고에서 '계속 우려(going concern)' 시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들은 손실과 부정적인 현금 흐름을 원인으로 들며 '사업을 계속하기 위해 파산을 비롯한 모든 전략적 대안을 고려하게 됐다'고 인정했다.
이 같은 소식에 위워크 주가는 0.13달러로 약 40% 급락했다. 주가가 정점을 찍었던2021년 10월 13달러 대비 98% 하락한 가격이다. 2년이 채 안 되는 기간 약 90억 달러의 회사 가치가 사라졌다.
투자자들이 위워크에 환호했던 2019년으로 시각을 확장하면 증발한회사 가치는 더커진다. 지금까지 위워크에 200억 달러를 투자한 소프트뱅크는 2019년 위워크 가치를 470억 달러로 평가한 바 있다.
위워크의 시가총액은 현재 2억 7000만 달러 수준이다. 소프트뱅크는 이번주SEC에 제출한 자료에서 위워크 투자 누적 손실액이 186억 달러에 달한다고 보고했다.
위워크는 비용 절감과 수익성 개선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럼에도 상반기 순손실액은 6억 9600만 달러였다. 상반기 기준 위워크 유동성은 6억 8000만 달러에 불과하지만 장기부채는 29억 달러에 달한다.
애널리스트들은 위워크 목표주가 조정에 나섰다. BTIG 애널리스트들은 12개월 목표주가를 기존 2달러에서 0.20달러로 낮추면서 "사무실 생태계에서 유연한 작업공간은 미래를 가지고 있지만, 현재 위워크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카지노리거 김타영 기자 young@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