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이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네이티브 토큰(native token)인 이더(Ether)가격 아래로 떨어진 지난 6월 15일 이후 빠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당시미화 25000 달러에서 6월 22일 현재 40000 달러를넘나들고 있다. 한 주 남짓 기간 무려25%가깝게 올랐다. 비트코인의 전체 시가총액도 크게 증가해 약 1조1,700억 달러에 달한다.

한편,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약세를 보여 가상자산 시장과온도차이를 보였다. 비트코인 가격 급등은 최근 비트코인등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이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가상화폐 인덱스 자산운용회사인 비트와이즈 자산용운(Bitwise Asset Management)의 최고 투자 책임자인 매트 호우건(Matt Hougan)은"향후 수년간 기관 및 전문 투자자들의 가상자산 시장 참여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는 이들보다 한발 앞서 나가려 한다.”고 말했다.

블랙록(BlackRock)은 지난 6월 15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발표 직후 비트코인 현물거래 펀드 설립을 신청한 바 있다. 신청이 승인된다면, 미국 내에서 처음으로 가상화폐 시장으로 수조 달러가 흘러 들어올 가능성이 높아진다. 비트코인 가격의 급등의 가장 큰 원동력이다.

그리고, 지난 6월 20일 추가로 투자를 준비하고 있는 기관투자자 들이 대기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암호화폐 시장은 더욱 활기를 띠었다.

기관투자자 전용 가상자산 시장인EDX Markets,챨스 스왑(Charles Schwab)및 피델리티(Fidelity)가 거래에 참여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자산운용사인 위즈덤 트리(WisdomTree)와 인베스코(Invesco)가 비트코인 현물ETF설립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경쟁에 참여했다.

가상화폐 거래소인 비트파이넥스(Bitfinex)의 최고기술책임자(CTO)인 파올라 아르도이노(Paola Ardoino)는"시장에서 비트코인이 자산 클래스의 주류로 변모하고 있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알려진 곳 외에도 다른 대형 투자 펀드가 가상자산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반면, 일부 분석가들은 좀 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 회사인 덱스터리티 캐피털(Dexterity Capital)의 관리 파트너인 마이클 사파이(Michael Safai)는"기관 투자자 중심으로 생겨난 투자 흐름이 향후에도 지속 가능한지는 아직 좀 더 지켜봐야 한다.”라며“이들이 시가총액 상위2~3가지 종류 외 다른 가상화폐들로 투자를 확대할지 여부를 지켜보는 것은 흥미롭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