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슬롯사이트 소닉 추천]](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211/24577_15684_5626.jpg)
국내 보험업계의 '제판분리'논란이 여전한가운데 한화생명이 M&A를 통해 초대형 GA 출범을 공식화했다. 보험의 제조와 판매를 분리하는 '제판분리'는수수료 과다 선지급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해 도입됐지만, '회사 쪼개기'를 통한 인력 구조조정 및 GA간 경쟁심화로 인한 '불완전 판매' 급증에 대한 우려가여전한 상황이다.
1일 한화생명은 자사 판매자회사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업계 6위권 대형 GA인 '피플라이프'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날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피플라이프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으며, 피플라이프는 공정위 기업결합심사 승인 등을 거쳐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한화생명 여승주 대표는 "피플라이프 인수는 초우량 GA로 도약하기 위한 성장 전략의 일환"이라며 "이번 인수를 통해 영업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고, '함께 멀리'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고객의 삶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최적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GA 선두주자이자 GA 3개사(한화생명금융서비스, 한화라이프랩, 피플라이프)를 보유하게 됨으로써 설계사 2만5000여명의 최대 판매채널을 구축하게 됐다.
한화생명 측은 "미국, 일본 등 선진 보험시장에서는 금융 자문수요 증가와 효율적 고객접점 확보를 위해 이미'제판분리'가 대세로 자리잡았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한화생명이 가진 전통 금융업의 노하우 및 디지털 역량과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보유한 개인영업 분야의 막강한 영업력, 피플라이프의 법인영업 전문컨설팅 역량이 더해져 상호보완적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실제 한화생명은 미래에셋생명과 함께 국내 대형사 가운데 가장 먼저 자회사형 GA를 설립했으며, 뒤이어 신한라이프와 흥국생명, 라이나생명, 에이스손보 등도 관련 움직임에 착수할 예정인 것으로알려졌다.
하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자회사형 GA 난립이 설계사고용불안에 따른 불완전판매 급증등의 역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여전하다.
한 시민단체는 "보험사들은 자회사형 GA 설립 배경으로 보험전문성 고도화와 경쟁력 제고라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다"면서"하지만 실질적으로는 보험감독규정 개정에 따른 1200%룰 대응, 전속설계사 고용보험 부담, 전속설계사 이탈 방어 및 경쟁 유도, 금소법 시행에 따른 판매리스크 회피, 고비용 내근인력의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절감 등 영업부문 비차손 개선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회사형 GA 설립은회사 쪼개기를 통해 좋은 일자리의 인력 감축을 중심으로 한 구조조정의 일환일 뿐"이라며 "오로지 비용절감만을 목적으로 한 회사 쪼개기를 일방적으로 강행하지 말고 직원들의 노동조건 저하 없는 고용안정 방안을 수립하고 노사 합의 하에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슬롯사이트 소닉 추천 공인호 기자 ball@fortunekore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