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 상반기 동안 많은 국가의 인플레이션이 1980년대 이후 볼 수 없었던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26일 최신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밝히면서 문제를 해결하려면 많은 국가에서 극적인 경제 둔화를 경험해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OECD에 따르면 세계 경제 활동은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침체된 상태를 유지하다 내년에 하락할 것이다.

그 같은 예측에 따라 OECD는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을지난6월에 예측했던 2.8%에서 2.2%로 하향 조정했다.

예상되는 둔화의 두 가지 동인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된 비용입니다.

OECD는 내년에 세계 GDP가 2조 8천억 달러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여러 주요 경제가 장기 침체에 빠질 수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해 도발한 불법적인 침략 전쟁 결과, 세계 경제가 탄력을 잃었다”고 마티아스 코만 OECD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밝히면서 "많은 경제에서 GDP 성장률이 정체했고, 경제 지표는 둔화가 장기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전 세계적으로 경제 전망이 어두워지고 있지만 모든 국가가 같은 방식으로 영향을 받는 것은 아니다.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늦추기 위해 일련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시행한 미국에서는 성장률이 올해 1.5%에서 내년 0.5%로 떨어질 것이다.

그러나 미국의 경기 침체 가능성은 높지만, 인플레이션을 낮추려는 연준의 노력은 유럽의 유사한 노력보다 훨씬 더 성공적일 것이다.

전쟁과 그 여파에 가장 많이 노출된 지역으로서 유럽의 경제 침체는 더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특히 에너지와 결합될 가능성이 높다.

몇몇 유럽 국가들은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에 러시아 천연 가스 수입에 크게 의존하고 있었고, 전쟁은 이미 대륙에서 에너지 위기를 촉발했다.

위기는 겨울에 더 많은 에너지 수요가 예상됨에 따라 심화될 것이다.OECD는 이제 19개국 유로존의 경제 활동이 내년에 서서히 멈추고 유럽연합의 성장률이 올해 3.1%에서 0.3%로 급락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 김상도 기자 santos@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