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는 12일 직원의 재정적 복지 향상에 중점을 둔 새로운 혜택을 발표했다.
새로운 혜택에는 대출 상환에 대한 개별 자문과 함께 제공되는 학자금 대출 관리 프로그램 및 새로운 저축 옵션이 포함된다.
스타벅스 수석 부사장 론 크로포드(Ron Crawford)는 12일 "부채와 저축 외에도 인플레이션 압력이 직원을 무겁게 짓누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직원들에게 업계 최고의 혜택을 제공하는 것은 우리 회사의 기본이다“라고 말했다.
대다수의 직원들은 이 혜택을 받게 되지만 노조가 결성된 매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배제된다.
스타벅스의 매장은 지난해 12월 첫 노조 결성을 결정했다.
그 이후로 REI, 아마존, 트레이더 조스(Trader Joe's) 등을 비롯한 다른 주요 미국 기업에서 주목할만한 노동조합 운동이 나타났다.
스타벅스 직원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전국 매장에서 노조 결성 운동을 벌이고 있다. 현재 200개 이상의 지역에서 노조가 생겼고 다른 지역에서는 계속해서 투표 청원서를 제출하고 있으며 수 천 명의 직원이 현재 조합원으로 가입돼 있다.
회사는 노조가 회사와 직원들의 직접적인 관계에 방해가 될 것이라고 주장하며 노조 설립 과정 내내 반대하는 입장을 견지했다.
스타벅스의 현 임시 CEO인 하워드 슐츠(Howard Schultz)는 고용주가 임금과 혜택을 노조에 가입한 직원과 별도로 협상해야 하는 미국 노동법 요건에 따라 노조에 가입한 직원에게 새로운 혜택을 확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스타벅스 직원들을 대표하는 노동조합인 노동자연합은 13일 새로운 혜택을 일방적으로 확대하지 않기로 한 회사의 결정은 법적 근거가 미약하다고 밝혔다.
노동자연합의 대변인은 “노조에 가입한 노동자가 새로운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것이 불법이어서 공식적으로 고발했다”며 "스타벅스가 주장하는 것은 단순히 거짓말이며 노골적으로 연방 노동법을 무시하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 무료 슬롯 사이트 김상도 기자 santos@fortunekore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