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하남 일대 올림푸스 슬롯사이트 밀집지역의 모습.[사진=뉴시스]](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207/22843_13904_1532.jpg)
한때 아파트 대체제로 인기를 끌던 오피스텔도 결국 부동산 시장의 냉각기를 피하지 못하고 있다. 서울과 지방간의 양극화 마저 심해지면서 거래량도 급감하고 있다.
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5월 전국 오피스텔 매매 가격 상승률은 0.18%로 지난해 0.43%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 고점 인식 확산으로 수요가 줄며 매물이 쌓인 영향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오피스텔은 지난해 아파트 대체재로 주목받으면서 매매가격은 예년에 비해 큰 폭으로 올랐다. 2021년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 상승률은 2.62%로, 2019년(-1.1%)과 2020년(0.4%)과 비교해 가격 상승이 두드러진 것이다.
그러나 올해부터 지역별로 양극화도 심화되면서 시장의 흐름도 달라지고 있다. 올해 1~5월 수도권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가격은 0.33% 상승한 반면 지방은 0.46% 떨어졌다.
경기 일부 지역에선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던 오피스텔 단지에서 분양가보다 낮은 가격에 전매하는 ‘마피(마이너스 프리미엄)’ 매물도 등장하는 상황이다.
지난해 청약을 진행한 경기도 시흥의 한 오피스텔은 평균 청약 경쟁률이 712대1에 달하며 열풍이 불었다. 그러나 최근 분양가보다 1000만원 싸게 올라온 분양권이 매물로 등장하면서 인기가 시들해졌다.
반면 서울 오피스텔은 평균 0.59% 오르며 상반된 분위기다. 특히 강남구, 서초구 등지의 고급 오피스텔을 위주로 큰 폭의 가격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서초동 부띠크모나코의 거래가는 전용 155㎡의 경우 지난해 11월 25억원에서 올해 3월에는 34억8000만원으로 올라신고가를 경신했다.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논현로얄팰리스’ 전용면적 206㎡는 지난 4월 28억8000만원의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지역별 입지별 양극화가 당분간은 심화될 것이라 전망한다. 연이은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출금리가 높아지면서 금리보다 낮은 수익률의 투자처인 오피스텔의 매력도 줄어들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올해 들어 오피스텔 시장이 크게 양극화되며 서울과 수도권 역세 위주로 쏠림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금리인상 등의 여파로 투자상품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하는 가운데 현재 오피스텔은 입지와 개발요소 등 투자 관점에서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 올림푸스 슬롯사이트 김동현 기자 gaed@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