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금융그룹이 지난 15일 ESG 경영 강화의 일환으로 'TNFD'(Taskforce on Natur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 참여를 결정했다. TNFD는 자연생태계를 보호하고 회복시키기 위해 기업의 정보공개 기준을 수립하는 글로벌 협의체로, 앞서 신한금융그룹도해당 협의체 참여를 공식화 했다.
TNFD는 유엔(UN)과 세계자연기금(WWF)의 주도로 지난해6월 출범했으며, 현재 씨티(Citi), BNP파리바, 블랙록 등 약 350여개의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KB금융은 이번 TNFD 가입을 통해 이해관계자의 신뢰도를 제고할 수 있도록 자연과 관련된 재무 공시기준 개발에 참여할 계획이다. 더불어 국내 기업들의 자연 보전 인식을 확산시키고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다양한 사회적 활동도 전개해나갈 예정이다.
![[사진=슬롯사이트 업금융]](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204/21913_12821_2418.jpg)
이와관련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ESG 전략 수립 단계를 넘어 실질적인 실행력을 높이는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며 "사회와 환경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차별화된 ESG 리더십을 확보해 가자"고 말했다.
한편, KB금융은 그룹 차원에서 자연 및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앞서 KB국민은행은 금융기관 최초로 '기업과 생물다양성 플랫폼(BNBP)' 이니셔티브에 가입했고, 2018년부터 'KB국민의 맑은하늘 숲' 조성 사업을 통해 몽골에 방풍림 2만6000주, 유실수 2만4000주를 심어 숲을 조성하기도 했다.
또 'KB맑은하늘/KB맑은바다 적금'을 출시해 고객들이 환경보호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했고, 기부금을 조성해 나무를 심고 해양쓰레기 줄이기 활동에 참여하는 등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행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공인호 기자 ball@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