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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세대교체' 신호탄 쐈다…40대 임원 파격 발탁

74년생 디지털 전문가 CDO 영입…ESG 경영·그룹 시너지 위한 조직개편 '눈길'

  •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입력 2022.02.25 19:57
  • 기자명공인호 기자
[사진=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은행]
[사진=우리은행]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FORTUNE KOREA)=공인호 기자]우리금융그룹이 연초인사에서 70년대생 임원을 발탁하는 '파격 인사'를 단행했다. 글로벌금융시장의 대세 트렌드인 디지털 부문 강화와 함께, ESG 경영 및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를 염두에 둔 조직개편도 눈길을 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우리금융은 그룹 디지털전략 전담 임원(CDO)에 글로벌 컨설팅사 출신의 전략·디지털 전문가인 옥일진씨를 영입했다. 옥 CDO는 만 48세(74년생)로 연공서열 중심의 은행권에서는 이례적발탁 인사라는 평가가나온다.

지주사(우리금융)의 미래성장총괄 사장으로 발탁된 전상욱 부행장보도 파격 인사로 꼽힌다. 66년생(만 56세)인 전 부행장보는 디지털 연계 융복합 사업모델 등 그룹의 미래성장 전략과 함께 그룹 IT 혁신, MZ특화 플랫폼 사업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여기에 그룹 IR(기업설명회)도 책임지는 중책을 맡았다.

이와함께 우리금융은 주력 계열사인 우리은행차세대 리더그룹 양성의일환으로 유도현 본부장을 경영기획그룹장으로, 전성찬 지점장을 본부장 승진 후 경영지원그룹장으로 임명하는 등 몇 단계를 뛰어넘는 이례적발탁 승진도 실시했다.

아울러 동부영업본부를 이끌며 탁월한 영업실적을 거둔 송현주 영업본부장을 투자상품전략단 임원으로 전격 기용하는 등 여성인재 중용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였다.

우리금융의 임원 인사가 '세대 교체'에 방점이 찍혔다면, 조직개편의 초점은 글로벌 경영 트렌드로 급부상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에 맞춰졌다.

우선 ESG경영을 더욱 고도화하고 실질적 성과를 도출하고자 지주의 경우전략부문에, 은행은 경영기획그룹에 각각 ESG부서를 편제해 연계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오는 3월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는 ESG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젊은 여성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영입한다는 복안이다.

또 영업력 강화를 위해, 우리은행 박화재 부행장을 지주 사업지원총괄 사장으로 선임해 그룹사 간 시너지 극대화는 물론, 자산운용·연금·글로벌·CIB 등 핵심사업 분야의 성과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은행에서는 지방 소재 기관·공기업, 중견기업 등 주요고객 대상 하이터치 마케팅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충청·호남·경북·경남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지역총괄본부를 신설하고 지역그룹장들을 전진 배치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지난해 말 '완전 민영화'라는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마련된 만큼신임 은행장과 더욱 강력한 원팀 시너지 창출은 물론, 과감한 세대교체를 단행했다"며 "앞으로 있을 부서장·팀장급 후속 인사에서도 발탁인사를 확대 실시해 그룹의 활력을 제고하고변화와 혁신도 강력히 이끌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우리금융은 이달 초 이원덕 수석부사장을 차기 우리은행장으로 내정했다. 그룹 내 주요 핵심업무인 전략·재무·M&A(인수합병)·디지털·자금 부문 등에서의 폭넓은 업무 이해도가 은행장 내정의 주된 배경이 됐다.

공인호 기자 ball@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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