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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집값 폭등…전슬롯 사이트 규제 현실화 되나?

-수도권 규제슬롯 사이트 부동산대책 본격화…비규제슬롯 사이트 풍선효과
-국토부, 규제슬롯 사이트 추가 편입하는 방안 검토
-향후 수도권 전 슬롯 사이트 규제 가능성도

  • 기사입력 2021.08.27 14:08
  • 기자명김동현 기자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27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슬롯 사이트회의에 참석해 결산보고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27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결산보고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슬롯 사이트(FORTUNE KOREA)=김동현 기자]최근 수도권 비규제지역이 풍선효과 등으로 집값 폭등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과 다소 거리가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광역철도 개통 등의 호재를 갖춘 동두천과 여주, 안산 등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가팔라지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주거정책심의회의를 통해 이들 지역을 포함한 규제지역 추가안을 만지작 거리고 있다. 향후 경기도 전 지역 규제가 현실화가 될 지도 주목된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수도권에서 규제를 벗어난 슬롯 사이트은 경기도 여주·포천·동두천·이천시, 양평·연천·가평군과 인천광역시 강화·옹진군 등이다.

지난해 6.17 대책의 풍선효과로 집값이 급등하던 김포·파주 등이 잇따라 추가 규제슬롯 사이트으로 묶이면서, 수도권 비규제슬롯 사이트이 몇 군데 남지 않은 것이다. 이들 슬롯 사이트을 제외한 나머지 수도권 슬롯 사이트의 규제로 인해 이들 슬롯 사이트의 시장 열기도 더욱 거세지고 있다.

올해부터 조정대상슬롯 사이트의 세제 강화를 포함한 각종 부동산 대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됐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수도권 비규제슬롯 사이트 곳곳은 반사이익을 얻으며 신고가를 이어가고 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달 동두천의 3.3㎡ 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월 대비 35.4% 상승해 경기도에서 가장 높았다. GTX 호재가 예상되는 안산도 같은 기간 33.4% 상승하면서 2위를 기록했다.

거래량도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월~6월) 수도권 비규제슬롯 사이트 9곳의 거래량은 총 7186건으로 지난해(3343건) 대비 약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슬롯 사이트별로 ▲연천군 176%(82건→226건) ▲동두천시 158%(796건→2053건)▲여주시 134%(403건→942건) ▲포천시 126%(464건→1047건) 등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집값이 오르자 청약시장 역시 수요가 몰리고 있다. 가평에서 지난 2월 분양에 나선 '가평자이'와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 전체 평균 경쟁률이 각각 11.44대 1, 6.28대 1을 기록하며 지난 5년 간 기록한 평균 1.4대 1을 훌쩍 뛰어넘은 수치를 나타냈다.

지난 5월 분양에 나선 '더샵 양평리버포레' 조감도.[사진=포스코건설]
지난 5월 분양에 나선 '더샵 양평리버포레' 조감도.[사진=포스코건설]

양평에서 지난 5월 분양한 ‘더샵 양평리버포레’의 경우 전체 평균 28.77대 1로 양평읍 내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이처럼 수도권 비규제슬롯 사이트까지 과열양상을 보이자 정부가 규제슬롯 사이트 추가지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 관계자는 "시장 상황을 고려해 추가지정은 일부 검토할 것"이라며 "민간위원들이 기준금리 인상, 사전청약 확대 등 여러 요소들을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27일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조정대상슬롯 사이트, 투기과열지구 등 규제슬롯 사이트 지정 및 해제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6월 열린 주정심에서는 경기도 동두천시가 규제슬롯 사이트 추가 요건을 갖춘 바 있다. 업계에서는 올해 들어 집값이 30%이상 오른 동두천과 안산시 등이 추가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수도권 비규제슬롯 사이트의 경우 청약이나 대출, 전매 및 세금 등이 까다롭지 않은데다 가격도 아직 저평가 됐기 때문에 향후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어 전국 각지에서 수요가 몰리고 있다"며 "비규제슬롯 사이트 풍선효과가 심화될 경우 수도권 전역이 규제슬롯 사이트으로 묶일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김동현 기자 gaed@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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