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텍 CEO는 모든 회의에 슬롯 꽁 머니 에이전트를 두고 이사회 합류도 열어두자고 했고, 노바티스는 출시 점검 봇을 훈련 중이라며 성패는 결국 데이터의 질에 달렸다고 말했다.

[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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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 통상 정책 변화, 지정학적 긴장이 겹치며 기업의 의사결정 속도는 더 빨라졌다. 슬롯 꽁 머니는 이런 상황에 적합한 도구다. 생산성을 끌어올리고, 정보를 더 빨리 모아 요약한다.

로지텍(Logitech) CEO 하네케 파버(Hanneke Faber)는 그래서 “슬롯 꽁 머니가 동력인 이사회 멤버”도 열어 두겠다고 했다. 그는 최근 워싱턴 D.C.에서 열린 포춘 ‘모스트 파워풀 우먼 서밋 2025(Most Powerful Woman 2025)’에서 “우리는 이미 거의 모든 회의에 슬롯 꽁 머니 에이전트를 쓴다”고 말했다.

지금의 에이전트는 주로 요약과 아이디어 제안을 맡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Microsoft Copilot) 같은 상용 도구와 내부 봇이 그렇다. 하지만 기술 진화 속도를 감안하면 역할은 곧 달라질 수 있다.

파버가 말했다. “우리가 만든 최고의 에이전트나 어시스턴트 중 일부는 실제로 스스로 일을 한다. 거버넌스 이슈가 한꺼번에 따라온다. 봇이 행동을 취하길 정말 원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그래도 모든 회의에 슬롯 꽁 머니 에이전트가 없다면 생산성 면에서 손해다. 그 봇은 실시간으로 모든 것에 접근한다.

노바티스(Novartis) 글로벌 최고상업책임자(CCO) 레셰마 켐프스-폴랑코(Reshema Kemps-Polanco)도 “아주 엄격한 상업화 런치”를 돕도록 슬롯 꽁 머니 봇을 훈련 중이라고 밝혔다. 팀의 출시 계획을 점검하도록 학습시키고 있으며, “전략적 질문을 점점 더 영리하게” 던진다고 했다. “플랜의 빈틈을 찾도록 훈련됐다. 몇몇 경우엔 내가 놓쳤을 두세 가지를 실제로 찾아냈다. 여전히 가치가 더해지는 부분들이다.”

패널들은 슬롯 꽁 머니의 성능이 결국 학습 데이터의 질에 좌우된다고 입을 모았다. 테네오(Teneo) 미국 전략·커뮤니케이션 총괄 사장 안드레아 칼리스(Andrea Calise)는 “엉터리로 입력하면, 엉터리로 출력된다(Garbage in, garbage out)”며 “우리는 슬롯 꽁 머니로 데이터를 확보·이해해 사실상 ‘합성 이해관계자’를 만들어 이해에 활용한다”고 말했다.

소비자 인텔리전스 기업 NIQ의 최고운영책임자(COO) 트레이시 매시(Tracey Massey)는 “잘못된 데이터를 확보·활용하는 비용은 매우 크다”며 “무엇보다 좋은 데이터가 중요하고, 그 위에 분석을 쌓아야 한다”고 했다.

문제는 자원이 적고 레거시 플랫폼을 쓰는 중소기업엔 이 과정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다만 매시는 “슬롯 꽁 머니가 아직 초기인 만큼 따라잡을 시간은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테네오의 칼리스는 “대부분의 경영진이 슬롯 꽁 머니 도입에서 뒤처졌다고 느낀다”고 전했다.

“모두가 한 발 늦었다고 느낀다. 모두가 또래를 뒤쫓는 기분이다. 그만큼 속도가 빠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야구로 치면 아직 1회, 그것도 첫 타석이다.”

/ 글 Sydney Lake & 편집 김다린 기자 quill@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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