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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의 한계…"모르겠다고 말할 수 없다"

AI가 인간 일자리를 대체할 것이라는 과대 선전과 달리, 인간의 판단력과 책임감은 여전히 중요하다.

  • 무료 슬롯 사이트입력 2025.09.02 10:10
  • 최종수정 2025.09.02 10:11
  • 기자명Brian Hamilton & 김타영 기자
미국인들은 청소년 시절 누구나 다 잔디깎이일을 해봤다. [사진=게티이미지]
미국인들은 청소년 시절 누구나 다 잔디깎이일을 해봤다. [사진=게티이미지]

*브라이언 해밀턴은 전국적으로 인정받는 기업가이자 LiveSwitch의 회장이다. 그는 Sageworks(현 Abrigo)를 설립하여 수백만 중소기업의 재무 정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플랫폼을 개발했다. 또한 브라이언 해밀턴 재단과 Inmates to Entrepreneurs의 설립자로서, 삶을 변화시키는 소유권의 힘에 선도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노동절은 일의 존엄성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 날은 경제가 정치인이나 알고리즘이 아닌, 매일 아침 일어나 일을 하는 사람들에 의해 운영된다는 점을 상기시킨다. 이는 인공지능(AI)이 기본적으로 모든 분야에서 사람을 대체할 것이라는 현재담론에 대해 생각해볼 좋은 기회다.

감히 내 경험을 언급하자면, 1998년에 나는 복잡한 재무 수치를 쉬운 영어로 바꾸는 '전문가 시스템' 프로핏센츠(ProfitCents)를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지금도 사용되고 있다. 전문가 시스템은 AI의 초기 형태였다. 목적은 간단했다. 사업주들이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자신의 재무제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었다. 은행들이 사용하기 시작할 만큼 잘 작동했는데, 이는 기쁘면서도 동시에 우려되는 일이었다.

내가 두려워한 것은 사람들이 이 시스템에 너무 의존해 판단력을 기계에 맡기는 것이었다.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됐다. 일부 대출 기관들은 이를 의사결정을 돕는 도구로 사용하는 대신 의사결정을 대체하는 수단으로 사용했다. 오늘날의 신용점수처럼, 이 기술은 기껏해야 의미 있는 경험칙에 불과했지만 과도하게 사용되어 때로는 상식을 대체하는 수단이 됐다. 그것은 결코 의도한 바가 아니었다. 페이지의 숫자나 프로그램이 내뱉는 말은 우리가 인간에게 기대하는 중요한 기능인 상식과 판단력을 대체할 수 없다.

시간이 흘러 오늘날 세계는 AI에 집중하고 있다. 기술 리더들은 AI가 변호사, 의사에서부터 교사, 트럭 운전사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인간의 역할을 대체할 것이라고 말한다. 언론 보도를 믿는다면, 컴퓨터가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을 더 잘 해내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다. 하지만 나는 그들이 과장하고 있다고 본다. 현실은 이렇다. 컴퓨터는 데이터 처리에는 뛰어나지만 사고하지는 않는다. 판단력이 없다. "모르겠다"라고 말할 줄 모른다.

최근 나는 여러 시스템을 테스트해봤다.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10대 시절 조경 회사를 운영하면서 배운 점은 무엇인가?"라고 물었더니, 자신감 넘치고 상세한 답변들이 돌아왔다. 하지만 한 가지 작은 문제가 있었다. 일론 머스크는 조경 회사를 운영한 적이 없다. 시스템들은 주저하지 않았고, 질문에 오류가 있다고 표시하지 않았으며, 답변에 조건을 달지도 않았다. 그저 무언가를 지어냈을 뿐이다.

나는 인간 지능의 정점이 "모르겠다" 또는 "질문이 잘못됐다"라고 말할 수 있는 능력, 즉 실제로 사고하는 능력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중요한 점은, 이 시스템들이 자신이 모르는 것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그들이 안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도 의문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질문이 잘못됐거나 답변에 맥락이 필요할 때 사람들이 맹목적으로 답변을 신뢰하는 세상을 상상해보라. 안타깝게도 우리는 그런 세상에서 멀지 않은 것 같다. 그리고 그것이 문제다. 이 시스템들은 단순히 틀리는 것이 아니라, 권위를 가지고 틀린다.

노동절은 일의 인간적인 측면을 존중하는 날이다. 경제가 단순한 스프레드시트가 아니라는 것을 기억하는 날이다. 컴퓨터는 집을 칠하거나, 파이프를 고치거나, 소규모 사업을 운영할 수 없다. 회사를 시작하거나, 팀을 관리하거나, 지역사회에 영감을 줄 수 없다.

이것이 AI에 대한 과대 선전에 반박해야 하는 이유다. 일은 항상 생산성 이상의 의미를 지녀왔다. 비판적 사고와 자신의 결과물에 대한 책임감도 포함되는데, 이는 오직 우리에게서만 나올 수 있다.

그러므로 이번 노동절에 노동자들을 기념하면서 기억하자. AI는 선전만큼 똑똑하지 않다. 이는 위협이 아니다. 인간이 여전히 경제의 가장 가치 있는 부분이라는 것을 상기시켜주는 것이다. 우리는 사고를 외주화할 수 없다. 그리고 그럴 수 있다고 믿어서도 안 된다.

포춘닷컴의 논평 무료 슬롯 사이트에 실린 의견은 전적으로 저자의 견해이며, 반드시 포춘의 의견과 믿음을 반영하는 것은 아니다.

/ 글Brian Hamilton & 편집 김타영 기자 young@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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