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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필수품? 셀럽들 빠진 ‘바이오해킹 하우스’

고급 아파트와 저택 안에 사우나·냉수욕·IV 드립 같은 ‘바이오해킹’ 시설을 직접 설치하는 것이 새로운 럭셔리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 무료 슬롯사이트입력 2025.09.01 09:25
  • 기자명Emma Burleigh & 김다린 기자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럭셔리 부동산 중개인 프레드릭 에클룬드(Fredrik Eklund)는 리얼리티 쇼 밀리언 달러 리스팅 뉴욕(Million Dollar Listing New York)으로 이름을 알린 스타 중개인이자, 사라 제시카 파커, 닉 조나스, 제니퍼 로페즈 같은 유명인을 고객으로 둔 부동산 거물이다. 그는 “지금 부자들이 반드시 원한다고 꼽는 건 집 안에서의 바이오해킹”이라며, 적외선 사우나, IV 드립, 냉수욕, 온수 욕조를 갖춘 주거 공간이 새로운 ‘머스트 해브’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유명인들은 사생활 보호를 이유로 특정한 편의시설에 집착하는 경우가 많다. 웰니스 트렌드는 오래전부터 이어져 왔고, 지금은 아예 자기 집으로 들어왔다는 것이다. 실제로 그는 뉴욕과 마이애미의 고급 빌딩 일부가 공동 체육관이나 스파가 아니라 아파트 내부에 냉수욕장과 적외선 사우나를 설치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물론 비용은 만만치 않다. 사우나는 2000~1만 달러, 고급 냉수욕장은 1만 3000달러에 달한다. 에클룬드는 자신이 분양을 마친 맨해튼 블리커가(40 Bleeker St.)의 사례를 언급하며 “숙취 해소를 위해 펜트하우스에서 내려가면 바로 비타민 IV를 맞을 수 있도록 세입자를 일부러 선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몇 년 전 일이지만 지금 사람들이 원하는 게 바로 이런 것”이라며 “트렌드는 점점 강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웰니스에 집착하는 CEO와 셀럽의 ‘바이오해킹’은 이제 하나의 문화가 됐다. 장수 열풍을 몰고 온 투자자 브라이언 존슨이나 ‘바이오해킹의 아버지’라 불리는 데이브 아스프리 같은 인물들이 그 흐름을 주도했다.

노르웨이 국부펀드 CEO 니콜라이 탕겐은 매일 새벽 6시에 운동을 마친 뒤 바닷물에 뛰어들고 사우나로 하루를 시작하며, 이를 “행복의 열쇠”라 부른다. 홀푸즈 CEO 제이슨 뷔첼은 적외선 사우나 30분, 냉·온수 교차욕 수차례, 마지막 냉수욕으로 마무리하는 ‘웰니스 프로토콜’로 오랫동안 생활해왔다. 그는 “할 때는 고통스럽지만 끝나고 나면 몸이 놀라울 정도로 좋아진다”고 말했다.

트라이브마켓 공동창업자이자 CEO인 닉 그린 역시 침실 발코니에 사우나와 아이스 배스를 설치해 매주 두세 차례 뜨겁고 차가운 욕을 번갈아 즐긴다. 그는 “사람들이 더 건강한 삶을 살도록 돕는 게 우리 사업의 모토이고, 내겐 그게 곧 일상의 웰니스 루틴”이라고 말했다.

웰니스는 이제 부자들의 ‘집 안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고 있다. 바이오해킹이란 이름 아래, 부동산의 럭셔리 가치는 사우나, 냉수욕, 정맥주사 같은 건강 관리 시설까지 품어내고 있다.

/ 글 Emma Burleigh & 편집김다린 기자 quill@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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