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2위전기차 시장인 유럽에서테슬라가 고전하고 있다.최근 유럽시장 판매량 발표에서 테슬라가 유럽 시장에서 급락 중임이 확인됐다.
프랑스, 스웨덴, 네덜란드, 스위스등 주요 유럽 국가에서테슬라 신차 등록 건수는 계속해서 두 자릿수대 폭락을 이어갔다. 이제 이들 국가판매량은 미국이나 중국에 비해 의미가 없어질 정도로 크게 감소했다.
테슬라 투자자들은 역사적으로도 부진한1분기 실적이 "2021년 말부터 유럽에서 판매되던 구형 모델 Y가 신형 모델로 성공적인 전환을 이루지 못한 데 따른 이례적인 현상일 뿐"이라고 생각했다. 신형모델의 3월 출시를 앞두고, 테슬라의 유럽4개 공장 모두 2월에 모델Y 조립 라인을 가동 중단해재고가 크게 줄었고, 이는 실제로 부진한1분기 실적에 일조했다.
하지만 그것으로만 설명하기에 테슬라의 유럽 사업은 완전히 붕괴된 것처럼 보인다. 프랑스에서는 4월판매량이 59% 감소한 863대를 기록했다. 테슬라와 현지 금속노조(IF Metall) 사이에 노동 분쟁이 있는 스웨덴은 판매량이 81% 급감해203대에 그쳤다.네덜란드에서는 단 382대의 차량을 판매해74% 감소했고,스위스에서도50% 감소한 227대 판매 기록을 썼다.
이들 시장은 비교적 부유하고대규모 공공 충전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으며스페인, 이탈리아, 또는 대부분의 동유럽 국가보다 전기차 보급률이 훨씬 높다. 테슬라에유리한 시장이라는 뜻이다. 유일하게 희망을 보인 곳은 노르웨이로, 판매량이 12% 증가해976대를 기록했다.
이를 감안하면, 1분기 실적으로 포함한 올해 첫 4개월 동안 5개 시장의 테슬라 신차 판매량은 총 1만 9771대로 추산된다.이는 중국의 2주치 판매량에 불과하다.
물론 이런수치는 모델 Y 신형 버전의 생산 증가 속도 둔화와 공급 부족이여전히 영향을 미쳤을수 있다는 점에유의해야 한다. 게다가 여러 자동차 시장이 아직 4월 실적을 발표하지 않았다. 그중에는 유럽1,2위 시장인독일과 영국이 포함돼 있다.
하지만 비디오 게임에서 부정행위를 하고 그 사실을 거짓말로 폭로한 혐의, 14명의 자녀 중 일부에는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은 혐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권력을 제한하려는 사법부를 공격한 혐의 등 온갖 이슈로 끊임없이 뉴스에 오르내리는 CEO가테슬라에 영구적인 피해를 입혔을 위험도여전히 존재한다.
/ 온라인 슬롯코리아 김타영 기자 young@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