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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 제조사이자 올림푸스 슬롯사이트 500대 기업인 슈퍼마이크로컴퓨터(Super Micro Computer)는 향후 실적 전망을 대폭 하향 조정했다. 회사는 매출이 종전 가이던스인 50억~60억 달러에서 45억~46억 달러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익률도 전 분기 대비 2.2%포인트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성명에서 “전분기 일부 고객의 플랫폼 구매 결정이 연기되면서 매출이 이월됐다”고 설명했다.

고객 지연으로 인한 실적 부진 소식에 주가는 정규장 중 3%, 시간외 거래에서 15% 이상 급락했다. 주당순이익 전망도 기존 36~53센트에서 16~17센트로 크게 하향 조정됐다.

투자자들은 AI 기업과 데이터센터에 미칠 관세 영향에 주목하고 있고 있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다음 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3분기 결과를 상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회사는 지난해 동안 공매도 비판 보고서, 감사인 교체, 감리된 재무제표 발행 지연, 나스닥 상장폐지 위협 등으로 투자자 신뢰 회복에 고군분투해 왔다. 증권거래위원회(SEC) 조사로 2018년 상장 잠정 중단된 이력도 있다.

회사 측은 이후 새 감사인으로 BDO를 선임하고 독립 이사회 주도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CFO 데이브 와이건드를 대체해 대형 상장사에서 고위 재무 전문가로 근무한 경험이 풍부한 인사를 영입할 계획이다.법무부를 신설하고 법무팀을 확충하며 매출 인식 정책·관행 및 영업 거래 과정에서 회계 인력의 역할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 글 Amanda Gerut & 편집 김다린 기자 quill@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