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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PCE 물가지수 2.1%로 하락...연준 목표치에 근접

인플레이션이 잦아드는 모습이지만, 소비자들의 체감 물가는 여전히 높은 편이다.

  • 슬롯사이트입력 2024.11.01 10:00
  • 최종수정 2024.11.01 16:28
  • 기자명김타영 기자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31일(현지 시간) CBS뉴스등 외신에 따르면미국 상무부가 9월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2.1%로 집계했다고 밝혔다.PCE는 미국 물가를 파악하는 주요 지표다.

9월 PCE는 연방준비제도목표치인 2%에 근접했다. 8월 2.3%에서 0.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상승했으며, 연간 기준으로는 2.7%를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보다 0.1%포인트 높은 수준이지만, 8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번 PCE 물가지수 하락은 연준의 인플레이션 억제 정책이 효과를 거두는 신호로 풀이될 수 있다. 지난 9월 연준은 4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했으며, 이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에 근접하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그레고리 다코 EY수석 경제학자는 "연준이 내년 6월까지 매 회의마다 0.25%포인트씩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4.83%인 연방기금금리가 올해 12월에는 4.4%, 2025년 6월에는 3.4%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인플레이션 지표가 개선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소비자들의 체감 물가는 여전히 높은 편이다. 8월 시장조사 기관 유고브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분의 1 이상이 현재 인플레이션율이 10%를 넘는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실제 인플레이션율의 4배 이상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러한 인식 차이는 물가 상승 속도는 둔화됐지만 실제 가격 수준은 여전히 높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미국 상무부는 고용 시장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들도 함께 발표했다. 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11월 1일로 끝나는 주의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1만 6000건으로, 전주 대비 1만 2000건 줄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3만 건보다 낮은 수준이다. 또한 고용비용지수(ECI)는 3분기에 0.8% 올라 전문가 예상치보다 0.1%포인트 낮았다. 연간 기준으로는 3.9% 상승했는데, 이는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2.4%를 웃도는 수준이다.

/ 슬롯사이트 김타영 기자 young@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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