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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상승 덕분에…저커버그, ‘세계 2위’ 부호 올라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의 자산이 2060억 달러로 집계됐다.

  • 슬롯 잭팟입력 2024.10.05 15:00
  • 기자명김다린 기자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마크 저커버그가 처음으로 세계 2위 부자 자리를 차지했으며, 1위 자리도 노리고 있다.

메타(Meta) 최고경영자 저커버그는 4일(현지 시간)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라 2060억 달러의 순자산으로 아마존(Amazon) 창업자 제프 베조스를 10억 달러 차이로 제치고 2위에 올랐다. 현재 그 앞에는 2560억 달러의 순자산을 보유한 테슬라(Tesla)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만이 있다.

저커버그의 재산은 대부분 메타 지분 13%에 묶여 있으며, 주가 상승으로 올해에만 약 780억 달러가 증가했다. 이는 엔비디아(Nvidia) 최고경영자 젠슨 황을 포함한 억만장자 목록의 다른 누구보다도 큰 증가폭이다.

메타 주식은 올해 급등해 금요일 59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연초 대비 70% 가까이 상승했다.

2월, 메타는 첫 분기 배당금과 5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해 투자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후 메타 주식은 2분기 예상을 뛰어넘는 매출과 인공지능 분야 진출로 인해 혜택을 받았다.

저커버그의 메타버스 비전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한 후, 회사의 리얼리티 랩스(Reality Labs) 부문은 2분기에 예상보다 적은 손실을 기록했다. 이 부문은 또한 지출을 20% 줄이라는 요청을 받았으며, 대부분의 감축이 올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비용 절감과 함께 회사의 인공지능을 활용한 증강현실 안경 '오리온(Orion)' 출시 계획 발표로 인해 투자자들의 혁신 평가가 높아져 주가가 더욱 상승했다.

주가는 또한 저커버그가 추진한 효율성 제고와 회사 조직 구조 간소화로 인해 상승세를 보였다.

머스크와 저커버그 사이의 격차가 크게 보이지만, 기술 기업의 자산 가치는 크게 변동할 수 있어 둘의 순위가 바뀔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지난 6월만 해도 머스크의 순자산이 저커버그보다 낮았다.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수년간 베조스와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등 억만장자들과 경쟁하며 1위 자리를 오갔다.

테슬라 주식은 올해 초 혼란기에서 회복되어 머스크의 재산을 끌어올렸다. 현재 테슬라 주가는 4월 52주 최저치보다 약 2배 높다. 머스크의 재산은 6월 테슬라 주주들이 450억 달러 규모의 최고경영자 보상 패키지를 승인하면서 더욱 증가했다.

머스크와 저커버그는 최근 부자 순위 경쟁을 넘어 공개적으로 갈등을 빚기도 했다. 작년 머스크는 X(구 트위터)에 종합격투기 애호가인 저커버그에게 케이지 파이트를 제안했다. 저커버그는 이를 수락하고 행사 개최에 적극적이었으나 머스크가 발을 뺐다.

저커버그는 자신의 X 유사 플랫폼인 스레드(Threads)에 "일론이 진지하게 실제 날짜와 공식 행사를 원한다면 내게 연락할 방법을 알고 있다"고 썼다.

/ 슬롯 잭팟 김다린 기자 quill@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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