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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중국과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을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 기지 방어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미 공군참모총장 데이비드 앨빈 대장은 한국과 일본, 괌 등 주요 기지에 대한 방어 능력 향상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미 공군의 '기민한 전투 운용'(ACE) 전략의 일환으로, 분산 작전과 적의 의사결정 교란을 목표로 한다.
미 의회조사국(CRS)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과 일본 등 국제날짜변경선 서쪽에 위치한 미군 기지들이 중국과 북한의 첨단 미사일 능력으로 인해 위협받고 있다. 특히 중국의 재래식 및 핵무장 탄도미사일,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이 미군과 기반 시설에 심각한 위험이 되고 있다. 북한 역시 미사일 능력을 계속 확장하고 있어 위협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대응해 미국은 괌 방어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미사일방어청(MDA)은 올해 말 괌을 공중 및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초기 방어 시스템 배치 시험을 준비 중이다. 이 시스템은 AN/TPY-6 레이더를 포함하며, 12월에 C-17 수송기에서 발사한 표적을 추적하고 SM-3 블록 IIA 요격미사일을 발사하는 실험을 할 예정이다. 또한 '향상된 통합 공중 및 미사일 방어'(EIAMD) 시스템 구축도 계획하고 있다.
미 공군은 ACE 전략 실행을 위해 물류, 지휘 구조, 작전 계획을 대대적으로 변경하고 있다. 이는 소수의 대규모 비행장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작전 기지를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러나 인공지능(AI)과 기계학습의 발전으로 ACE 전략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적국의 AI 지원 킬체인이 미 공군의 항공기 재배치 능력을 앞설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응해 미 공군은 위장, 은폐, 기만 항공기 등의 기술을 도입해 적의 표적 지정을 지연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슬롯 무료 사이트 김나윤 기자 abc123@fortunekore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