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준. [사진=뉴시스]](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408/41425_32491_2337.jpg)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발표된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진 탓이다.
월가에서는 Fed가 오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등장하고 있다.
스티븐 블리츠 TS 롬바드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경기 침체는 없지만, 연준이행동하지 않으면 연말까지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연준은8월 말 신호를 보낸 뒤 9월에 0.5%포인트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기 침체가 불가피한 것은 아니지만 연준이적절히 대응하지 않으면 그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견해다.
일부 금융계 인사들은연준이지난주 회의에서 금리 인하 신호를 더 명확히 보내지 않은 점을 아쉬워하고 있다. 앤드류 홀렌호스트시티그룹경제학자는 "안타깝게도 여러 경제 지표가 실업률 상승이 암시하는 바를 확인해주고 있다"며 "미국 경제는 좋게 봐도 경기 침체 위험에 처해 있고, 나쁘게 보면 이미 침체에 빠졌다"고 분석했다.
클라우디아 샴뉴센트리어드바이저스수석 경제학자도"0.5%포인트 금리 인하에 대한 충분한 근거가 있으며, 연준은긴축적 통화정책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연준이금리 변화가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점을 고려해 너무 늦지 않게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온라인 슬롯 조채원 기자 cwlight22@fortunekore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