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407/40728_31409_253.jpg)
튀르키예 군이함대를 강화하기 위해 7번째 선박을 추가하는 가운데, 한국 기술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레제프타이이프 에르도안(Recep Tayyip Erdoğan) 튀르키예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 시간) 튀르키예가 부유식 생산저장하역설비(FPSO) 플랫폼을 구입했다고 발표했다. 이 선박은 향후 2개월 내에 도착할 예정이며, 북서부 존굴닥(Zonguldak) 주 인근 사카리아(Sakarya) 가스전에서 천연가스 생산을 담당하게 된다.
터키의 해양시추 플랫폼함대는 이번 추가로 총 7척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 중 4척의 시추선 가운데 파티(Fatih)호와 야부즈(Yavuz)호는 한국에서 건조되었다. 파티호는 2011년 한국에서 건조되어 2017년 튀르키예국영석유공사(TPAO)에 인도되었고, 야부즈호 역시 2011년 한국에서 완공되었다. 또한 튀르키예의 최신 시추선인 압둘하미드 한(Abdülhamid Han)호는 2022년 한국 대우조선해양의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되어 1억8000만 달러에 튀르키예로 인도된 바 있다.
튀르키예는 에너지 수요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급등한 에너지 비용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흑해와 동지중해에서 에너지원을 확보하고자 노력하는 중이다.튀르키예의 사카리아 가스전은 2020년 8월 이후 점진적으로 발견되어 총 7100억 입방미터의 가스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며, 2023년 9월부터 국가 전력망으로 가스 공급을 시작했다.
터키의 해양시추 플랫폼은한국 기술의 도움으로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새로 도입되는 FPSO 선박은 길이 300m, 폭 58m로, 향후 15-20년간 흑해에서 운용될 예정이다. 터키 정부는 이를 통해 연간 가스 소비량의 약 30%를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최종적으로는 하루 4000만 입방미터의 생산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약 1500만 가구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양이다.
/ 무료 슬롯사이트 육지훈 기자 jihun.yook@fortunekore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