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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트럼프 원투펀치에…엔비디아 주가 6% ‘급락’

바이든 정부의 대중 반도체 수출 통제 강화 검토와 트럼프의 대만 방어 의지 의문 발언이 배경이다.

  •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입력 2024.07.18 07:40
  • 기자명GREG MCKENNA & 조채원 기자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인공지능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Nvidia)부터 TSMC와 ASML 같은 제조업체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반도체 주식이 17일 급락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수출 통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만 방어에 대한 미국의 의지에 의문을 제기하는 발언을 한 것이 원인이었다. 미국 시가총액 3위 기업인 엔비디아의 주가는 6.62% 하락했다.

엔비디아의 주요 공급업체인 TSMC의 미국 주식은 7% 이상 떨어졌다. 미국이 두 회사의 중국 첨단 반도체 기술 제공을 막기 위한 압박을 강화하면서 도쿄일렉트론(Tokyo Electron)과 네덜란드 ASML의 주가도 각각 11%와 12% 하락했다.

반도체 업계에 대한 우려는 바이든 행정부가 외국직접생산품 규칙을 발동할 수 있다는 보도에 일부 기인했다. 이 규칙은 미국 기술이 조금이라도 포함된 해외 제조 제품에 대해 강력한 통제를 가할 수 있게 해준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 행정부는 특히 도쿄와 헤이그의 동맹국들에게 자국의 대중국 반도체 정책을 강화하지 않으면 이 규칙을 시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통보했다.

트럼프가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대만은 방어 비용을 우리에게 지불해야 한다"고 말한 것도 부정적 분위기에 영향을 미쳤다. 세계 최대 예측 시장에서 11월 대선에서 바이든을 이길 확률이 토요일 암살 시도 이후 급상승한 공화당 대선 후보의 이 발언은 반도체 산업에서 대만이 차지하는 지배적 위치 때문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에 따르면 세계 최첨단 반도체 제조 능력의 약 92%가 대만에 집중돼 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제조업체인 TSMC는 인공지능 붐의 핵심인 엔비디아 H100 GPU의 주요 공급업체다.

다른 설계 업체들과 달리 엔비디아는 자체적으로 반도체를 제조하지 않는다. 미국 내 반도체 생산 강화 노력의 잠재적 수혜자인 글로벌파운드리(GlobalFoundries)의 주가는 발표 시점 기준 거의 7% 상승했다.

글 GREG MCKENNA | 편집 조채원 기자cwlight22@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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