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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금리 동결...美 증시 사상 최고치 경신

금리 5.3% 동결...내후년 3.6%까지 3차례 인하 예상
“인플레 약화 인정하는 비둘기파적인 발언이었다”

  • 온라인 슬롯입력 2023.12.14 11:18
  • 최종수정 2024.03.19 15:45
  • 기자명WILL DANIEL & 조채원 기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13일 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통화정책위원회 회의를 마친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13일 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통화정책위원회 회의를 마친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13일(현지시간)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는 금리를 5.3%로 동결했다. 이에 따라 내년에 세 차례의 금리가 인하될 거란 예상이 나오며 이날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최고치에서 완화되었고 실업률이 크게 증가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루어졌다"라며 "이번 경기 사이클에서 금리가 정점에 도달했거나 그 근처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연준의 경제 전망 요약(SEP 점도표)에 따르면 내년 세 차례의 금리 인하가 예상된다. 연준 관계자들은 연방기금 금리가 현재 약 5.3%에서 내년 4.6%, 내후년에는 3.6%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올해 한 차례 더 금리를 인상한 후 내년에 두 차례 인하해금리를 5.1%로 유지할 것이라는 9월 전망과 크게 달라진것이다.

제롬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경고했지만, 월가는 이 소식을 금리 인하 신호로 받아들이는 모양새다.당장 이날 주가가 급등했다. S&P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모두 약 1.4% 상승했고, 다우 지수는 사상 최고치인 3만7090으로 마감했다.

그렉 바숙 AXS 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는 "연준은 오늘 금리를 동결했을 뿐아니라 내년 금리 인하를 예고했다"며 "오랫동안 기다려 온 명절 선물"이라고말했다.

파월 의장은 또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까지 하락하기 전에 금리 인하를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파월 의장은 기자들에게 금리 인상이 경기 침체를 촉발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2% 이전에 경제에 대한 규제를 줄이고 싶을 것"이라며 "그래야 오버슈팅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스엔드 프라이빗 웰스의 최고투자책임자(CIO) 알렉스 맥그라스는 "꽤 오랜만에 본 가장 비둘기파적인 연준의 기자회견이었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러셀 트레이드스테이션 글로벌 시장 전략 책임자는 "정책 입안자들이 더 이상 공격적으로 긴축할 필요성을 덜 느낀다는 것을 나타내는 표현에 큰 변화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트레이더들은 이번 발표에 신중한 태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면서도 "인플레이션이 약화되고 있음을 인정하는 비둘기파적인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 9.1%를 기록했던 전년 대비 인플레이션은 지난달 3.1%로 떨어졌다. 중앙은행 관리들은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로 측정한 결과 내년에는 2.4%, 후년에는 2.1%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지난 2년간 인플레이션 억제에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하면서도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는 향후 중앙은행의 금리와인플레이션 전망을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아직 인플레이션에 대해 "아무도 승리를 선언하지 않고 있다"며 소비자 물가 상승을 통제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추가 진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전문가들은 그의 발언이 전반적으로 매우 낙관적이라고 평가한다. 제프리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토마스 사이먼스는 파월 의장의 발언과 관련해 "일반적인 어조보다 더 비둘기파적"이라고 말했다.

※해당 온라인 슬롯는 Fortune.com 원문을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글 WILL DANIEL &조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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