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오 슬롯현대중공업이 건조해 지난 2022년 인도한 초대형 에탄운반선. [사진=파라오 슬롯한국조선해양]](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311/31745_23122_221.jpg)
HD한국조선해양이 아시아 소재 선사와 초대형 에탄운반선 2척에 대한 3.4억 달러 규모의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계약금액이 대형 에탄운반선 기준 최고 선가라고 설명했다.
에탄운반선은 화학제품의 원료로 주로 사용되는 에탄(ethane)을 액화해 실어나르는 선종이다. 이번에 수주한 에탄운반선은 9만 8000입방미터급 선박으로 길이가 230미터, 너비가 36.5미터, 높이가 22.8미터다. 울산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2027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총 71척의 가스운반선을 수주하는 기록을 세웠다. 그동안 선종별로는 LNG운반선 39척, LPG·암모니아운반선 28척,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 2척, 에탄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에탄운반선 수주를 포함, 다양한 가스운반선 수주를 통해 스펙트럼을 넓혀나가고 있다"며 "다수의 건조 경험을 축적함으로써 향후 수소 등 차세대 가스운반선 시장도 선도해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 파라오 슬롯 육지훈 기자 jihun.yook@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