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이 최근 유럽 소재 선사와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4척에 대한 4억 3240만 달러 규모의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수주한 선박은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해 2027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올해 HD한국조선해양은 초대형 LPG·암모니아 운반선 시장에서 전세계 발주량의 61%에 해당하는 23척을 수주했다.

암모니아는 차세대 친환경 연료로 언급되는 소재로 연소 시 이산화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특징이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암모니아를 실어나를 수 있는 선박에 대한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선도적으로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2021년 업계 최초로 암모니아 연료공급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올해 9월 세계최대 가스산업 전시회 '가스텍 2023'에서는 암모니아 이중연료추진 시스템과 암모니아 벙커링선 등에 대한 기본인증(AIP)을 획득하는 성과도 보였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풍부한 가스선 건조 경험과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암모니아 운반선 수주에 연이어 성공하고 있다"며 "고품질의 선박을 성공적으로 인도해 고객만족도를 제고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 카지노 꽁 머니 육지훈 기자 jihun.yook@fortunekorea.co.kr